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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시편 복음............... 조회 수 2378 추천 수 0 2010.12.16 22: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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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19:17.44.57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시편119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시119:17)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시119:44)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시119:57)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일은 다른 일보다 먼저 최선을 다해서 일하지만, 자기에게 별 유익이 없는 일은 늘 뒤로 미루고 별로 열심을 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도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직장일이나 취미생활에는 누구보다도 열심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태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지금 당장 눈앞에 큰 유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홀히 합니다. 그러나 계명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고 우리에게 큰 유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의 계명에는 구원과 풍성한 축복의 상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19: 1-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28: 1- 6)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에 무엇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열심을 내어야 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사모하고 즐거워하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멍에가 아니고 자발적인 즐거움입니다.(16절, 24절, 35절)

“복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 1- 2)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렘15:16)

 

미국 시카고에서 기독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회의에 러시아 교회에서 3명이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변증할 수 있느냐" 하는 사안을 가지고 사흘 동안 토의를 하는데, 러시아 교회 3명은 전혀 아무 소리를 안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소감을 얘기하라고 했더니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사흘 동안 이 회의를 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다보면 오류가 없다는 것을 저절로 알 것인데 그런 것 가지고 무얼 회의를 하고 앉아 있습니까?" 그 말을 듣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너무나 숙연해졌습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말씀의 권위와 영광과 말씀의 능력을 알 것입니다. R. A. 토레이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에 많은 번역이 있는데,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성경번역이 있다면 그것은 내 삶으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다."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잠시 넘어짐이 있다고 할지라도 다시 말씀 앞으로 달려올 것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말씀 위에 자신의 행보를 세울 것입니다. 흔들릴 때마다, 연약해질 때마다, 주의 도우심을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행보는 말씀 위에 견고하게 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말씀을 지킬 수 있겠는가? 입니다. 시편기자는 말씀을 지키기 위한 전제 조건을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17절에 하나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18절에도 하나님 신령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주의 법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볼 것입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전제 되어 있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은혜를 먼저 받지 않으면 말씀대로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 광야를 향해 걸어가면서 그들은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 공급받았습니다. 매일 내려오는 만나와 잇몸에 끼이도록 먹은 메추라기떼...

그들의 필요를 언제든지 채우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채우시는 은혜를 경험한 그들에게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시시때때로 말씀을 거역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민수기에서 읽게 됩니다.

또한 말씀은 밥과 같아서 이가 있어야 억을 수 있습니다. 자기 소화능력이 있을 때 말씀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은혜받고 말씀을 지켜 행하려고 하는 신앙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19절에 말씀을 지키려고 하는 우리들은 나그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길가는 순례자입니다. 인생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교회에 앉아 있는 이 순간은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간절히 소망하던 그 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그네는 지나가는 존재이지 정착해서 머물지 않습니다. 성경은 인생을 나그네의 삶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서 11장 13절과 14절에서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 로라 증거 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갑니다. 정처 없이 가는 게 아니라, 본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본향을 향해가는 순례자입니다. 나그네인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생의 쓴물입니다.

룻기1장에 이방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나오미를 사람들이 환영하자 자신을 나오미(희락)라 부르지 말고 마라(괴로움)라고 부르라고 요청합니다.

그 인생길에 우리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나그네 인생들에게 주의 말씀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됨을 항상 드러나게 해달라고 것입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좌절과 절망의 자리에서 말씀을 붙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그 행실을 깨끗이 할 수 있습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9절)

우리가 말씀을 지키고 신앙생활을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말씀을 깨닫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33,34절). 주의 율례의 도를 가르치소서, 나로 깨닫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시편 119편은 다윗이 지은 시로 알려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어떻게 살라는 말씀인지를 깨닫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지켜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행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더 잘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덕스러운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34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고 확신하며 지키게 해달라는 간구입니다.

 

2, 말씀을 지키려면 말씀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느 수련원에서 영성수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이 진지하게 수련 가운데 언젠가 들었던 말씀이 기억이 되고 그것이 힘이 되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궁극적인 삶의 원천이 무엇이겠습니까? 결국 주의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병들었지만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지금 당장 이 순간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래서 시편기자는 자신은 주의 말씀을 너무 사모한 나머지 쇠약해 졌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주의 말씀만을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그 열심이 우리의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에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한 조지아 주의 로움이라는 곳에서 시무하던 레이니어 목사의 회고담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켈리 비행장이라는 곳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처음으로 비행기의 조종석에 올라타서 그 많은 계기들을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교관은 그 계기들 한 개 한 개를 가리키면서 그것들이 모두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엄숙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말을 신중하게 들어라. 너는 이 계기들을 철저히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행기가 너를 죽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너의 느낌을 믿지 말고 저 방향계를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목사님은 그 후 언젠가 밤에 혼자서 비행을 하게 되었는데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의 느낌에 오른 쪽 날개가 너무 낮아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날개를 올렸는데 순간 계기판을 보았을 때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비행기는 거꾸로 날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곧 계기를 보고 비행기를 바로 잡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삶의 바른 계기판이 됩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잠13:13)

 

3.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음을 확실히 알고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말씀을 외면하고, 지키지 않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가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11: 27- 28)

이는 예수님을 낳은 여인 마리아가 복이 있다함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 준수하며 살라는 교훈입니다. 주님이 교훈하신 바는 혈통보다는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가 복되다 하셨습니다.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12:49- 50)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7:21- 23)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4.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주의 말씀을 지키며 항상 주님을 의지합니다. 반대로 주의 계명을 떠난 자들은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하나님이 꾸짖으시고(21절)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심판을 받습니다. 그들의 특성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의도적으로 계명에 대하여 태만한 자입니다. 다윗과 사울왕의 관계에서 다윗은 자신을 해하려는 사울왕을 중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씩이나 있었으나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자신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다윗의 생명을 해하려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 저주받은 자로 낙인찍힌 자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의존하는 시편 저자를 조롱하고(51절) 거짓 증거하고(69절) 압박하고(122절) 함정을 판(85절) 자라는 의미에서 교만한 자입니다. 이 같은 자는 하나님께 꾸짖음을 받았는데 이 꾸짖음이란 말로만 하는 책망이 아니라 심판을 통해 드러나는 실제적인 징벌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교만한 자의 잘못의 근본 원인은 계명에 대한 의도적인 태만인데 아마도 저자는 자신은 계명을 파수하고 순종하였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그 대적의 불순종 사실을 거꾸로 표현한 것입니다.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보다 주님이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이처럼 주님은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동기와 마음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이 여유롭고 평안할 때는 말씀대로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새껏 고기잡이를 위해 그물을 던졌지만 건진 것이 없었던 베드로가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배 오른편에 그물을 다시금 던질 수 있었던 것은 베드로를 향한 은혜의 부어주심입니다.

삶에 지치고 곤고한 그 순간에도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귀한 사랑을 느끼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5.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고난의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말씀을 지키며 살려고 하면 비방과 멸시가 따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 미련한 것이며(고전1:18), 세상은 말씀대로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은 삶 속에서 고난을 자처하는 것입니다. 몇년 전 분당 샘물교회에서 아프칸에 봉사를 갔다가 반체제세력인 텔레반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누나를 따라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남자청년도 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하며 사람들은 여러 말들을 합니다. 위험을 자처한 것이 아니냐? 좀 더 신중하게 사역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나 이 일을 통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앉아서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자신의 신앙고백대로 그곳에 봉사하고자 갔습니다. 그 다음은 주님이 섭리하시고 인도하는 대로 갈뿐입니다. 이 상황에 대한 교훈은 비방과 멸시는 말씀대로 살려는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 늘 있기 마련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분들이 주의 말씀을 끝까지 의지 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입니다. 주님이 역사하시는 그 순간까지 주의 말씀을 계속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힘이 되고 소망이 되는 순간까지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이 행하신 일들로 기쁨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의 증거들은 우리의 삶을 가장 지혜롭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1940년대 북한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학교의 비상벨이 울려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소지품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 체제인 북한에서는 종교가 일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소지품검사에서 두 개의 성경책이 발견되었습니다. 하나는 남학생의 것이었고, 하나는 여학생의 것이었습니다. 즉시 교장실로 가서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겁에 질린 남학생은 말도 못한 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학생은 완강하게 선생님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성경은 악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에요. 그런 가르침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결국은 남학생은 퇴학을 당했지만 그 여학생은 내무서로 끌려갔습니다. 수주일이 지나서야 그 여학생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 여학생은 싸늘한 시체가 되어 돌아 왔던 것입니다. 가마니에 싸인 채 땅에 뉘어 있는 그녀의 손목과 발목은 피로 얼룩져 있고 신체의 어느 부분은 절단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이 남학생은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무릎을 꿇고 회개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 여학생이 지닌 용기를 저에게도 주십시오. 저도 저 여학생처럼 순교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훗날 북한을 떠나 온갖 고생을 하며 공부를 마치고 그 옛날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당한 그 여학생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학교를 세웠습니다. 지금도 도봉구 창동에 있는 염광여자고등학교입니다. 말씀을 따라 살지 못했던 자신을 회개하며 다시금 말씀 앞으로 자신의 삶을 돌이킨 결단이 이 땅에 수많은 영혼들을 세우는 사역에 역할을 하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의 변화를 위함입니다. 말씀이 살아 있음을 자신들의 삶속에서 체험하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생명선을 지키는 길이기에 결코 늦추거나 낮출 수없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의 재물을 얻거나 권세를 얻는 것, 또는 건강을 얻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의 계명이야말로 성도들에게 구원을 보장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얻을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계명은 소홀히 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은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입니다. 적당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끝날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으로 상주시고 이 땅에서도 풍성한 축복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들에게 복주시는 하나님, 우리 민족에게도 그런 복을 받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살게 하옵소서. 내게 말씀하소서. 내가 무슨 말씀이든 기쁘게 순종하겠나이다.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하시고 더욱 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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