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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장하게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329 추천 수 0 2005.04.24 23:29:52
.........

씨뿌리는 아내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348】이 환장하게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

벚꽃이 흰눈처럼 흩날리는 날
개나리꽃 활짝핀 울타리 아래서  
아내가 밭을 파고 고랑을 내고 씨를 뿌립니다.
가만히 창 밖으로 그 모습을 바라 봅니다.
맑은 햇살이 아내의 등에 다사롭게 비추입니다.
한 손에 쥐어진 흙과 또 한 손에 쥐어진 호미가
밀레의 그림에 나오는 농부의 모습처럼
참으로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먼 산 산허리에 산벚꽃이 환합니다.
바람이 확 불어 벚꽃잎이 폭죽처럼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 환장하게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  2005.4.22 최용우

댓글 '5'

박종분

2005.04.27 13:30:04

참 보기 좋습니다.
글도 재밌고 풍경도 아름답고..
오늘 날씨도 정말로 맑고 화창했습니다.
점심먹고 난후 왜그리 졸음이 밀려오던지
모든게 날씨탓이라고..
안마시던 커피도 한잔 마시고
나른한 행복감에 젖어보았습니다.

임경자

2005.04.27 13:30:24

똑바로 세워진 항아리 옆으로 쓰러진 항아리
채우기 위하여 비우기 위하여
삶의 아름다움이 흠뻑 묻어나오네요

송연숙

2005.04.27 13:30:42

제모습 보는것 같아 넘 행복합니다.
저는 시골 한농부의 아낙이거든요.
친구를 통하여 아침편지를 접하게 됐는데
이렇게 감미롭고 행복할수가 없어요.
님의 가정에 평화와 건강 함께하세요...

소나기

2005.04.27 13:31:00

밀레의 그림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정효숙

2005.04.29 22:59:42

사모님의 씨뿌리는 모습 밀레의 그림보다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랑의 카메라로 찍는 전도사님이 옆에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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