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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네줄일기] 2004.12.22 - 2005.4.11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1485 추천 수 0 2005.04.30 1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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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2.수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가득하면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 만큼
온 몸이 따뜻해지고 평안해지고 숨쉬기가 편하고 좋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없으면
온 몸이 차가와지고 불안해지고 숨이 거칠어지고 힘들고 싫다.

2004.12.23 목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보일러 기름을 10만원어치 넣었다.
작년에 10만원어치 넣으면서 기름통에 표시해 둔 곳보다
손가락 한마디쯤 아래로 내려간다.

2004.12.24.금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올아오지 않는다.
걱정이 되어 정류장에 올라갔더니 세현이 할머니께서 아이들 점심께쯤 왔다고 하신다.
혹시나 하여 어부동교회에 가 봤더니 거기에 있다.
성탄절 준비를 한다고 집에도 안들리고 가방맨채로 교회로 달려간 것이다.  

2005.3.13.주
나를 못살게 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놈들은 북한괴뢰군들만이 아니다.
햇볕에 드러나는 먼지 만큼이나 많은 나쁜 생각들이 나를 공격한다.
서운함, 미움, 원망,불평, 불순종...같은 감정들이 치고 빠진다.
그놈들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놈들은 '어두움'이다.

2005.3.14.월
아버지의 '제적증명서'를 떼기 위해 가까운 판암동사무소에 갔다.
금방 뗄 줄 알았는데 "4시간 걸립니다." 한다.
4시간 후면 이미 동사무소 문 닫는 시간이라 "내일 찾으러 올께요" 했다.
관공서에 볼 일이 있을때는 언제나 '느긋한 마음'부터 준비하고 가야 한다.

2005.3.15.화
오전에 잠깐 다녀가라는 장모님의 전화를 받고서 즉시 처가집에 다녀 왔다.
쌀 김치 고기 만두 상추 양념 막 싸 주신다.
장모님이나 어머님 모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기에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일.
두 분이 부르시면 만사 제쳐 놓고 무조건 달려가기로 아내와 약속했다.

2005.3.16 수
앞산에 울창하던 나무를 며칠만에 다 베어버리더니
오늘부터 포크레인 한대가 와서 토막낸 나무를 아래로 끌어 내리는 작업을 한다.
저 일을 사람의 힘으로 하려면 수십명이 동원되어 며칠동안 해야 하는 엄청난 일인데...
포크레인의 일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의 일하시는 모습이 오버렙(Over Lap) 된다.

2004.3.17 목
아버지의 일제강제징용 기록을 찾기 위해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국가기록원에 다녀왔다.
"그때 800만명이 강제징용에 동원되었는데, 기록에 남아있는 사람은 48만명에 불과합니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하고 한숨을 쉬며 발길을 돌리는 것이었다.
아직도 그 상처가 img 인데, 독도를 넘보는 일본놈새끼들 나쁜노므쉐끼들이다.

2005.3.18.금
좋은 - 학원까지 빼먹고 친구들과 놀다가 엄마한테 혼났다.
밝은 - 정아네집에서 밥까지 얻어먹어가며 논다고 엄마함테 야단맞았다.
아빠 - 어디갈까? 누구 만날까? 돌아다닐 궁리만 한다고 아내에게 눈총~!
엄마 - 식구들 노는거 뭐라 하지만 ... 실은 내가 가장 많이 놀고 싶어.

2005.3.19.토
온 가족이 함께  회북에 있는 구룡산 등산
온 가족이 함께 산을 오르는일은 너무 행복한 일이다.
온 가족이 함께 산 정상에서 한 목소리로 '야호'를 외쳤다.
온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새기는 순간이었다.

2005.4.1. 금
500원이 얼마나 사람을 기쁘게 하는지 우리 밝은이에게 주어보면 압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받는 500원의 용돈이 그렇게도 좋은지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펄쩍펄쩍 뛰고... 그 환한 얼굴을 보면 한 100억 받은사람 같습니다.
누구든지 밝은이를 만나면 500원을 주어 보세요. 즐거워집니다.

2005.4.10 주
김대철 목사님이 사모님과 주영, 사랑이와 오후에 놀러왔다.
목사님- 등받이가 부러진 다른 의자를 가져와서 지난번에 부서진 내 의자를 새것으로 만드심
사모님-아내와 들판에 나가 쑥, 질경이, 냉이를 캠
주영, 사랑이-논에서 좋은, 밝은이와 올챙이, 도룡뇽 알을 잡으며 놀았다.  

2005.4.11 월
아내-오후에 좋은이반(4-4반) 학부모 모임을 위해 판암동에 나갔다.
천사유치원 옆 샤브샤브 칼국수집에서 해물탕 먹었는데 반장 엄마가 쐈다고...
반 엄마들이 모여 아이들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하니 참 좋은 모임인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하다. 이렇게 좋은 엄마들이 뒤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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