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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종촌가는 버스지?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1518 추천 수 0 2010.12.23 10:15:34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62번째 쪽지!

 

□ 종촌가는 버스지?

 

어떤 할머니가 버스에 오르자마자 버스 운전사에게 "이 버스 종촌 가는 거 맞아유?" 하고 물었습니다.

잠시 후 두 정거장 지나자 또 물었습니다.
"이 버스 종촌 가는 거 맞지유?"

그 뒤로도 몇 번 더 묻자 대답하기 귀찮아진 운전기사는 할머니를 재워 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할머니! 제가 종촌에 도착하면 깨워드릴테니까 안심하고 그냥 푹 주무세요."
"그랴. 그럼 종촌에서 꼭 깨워줘 잉 ~ "
앗차! 그런데 운전기사가 깜빡하고 그만 종촌을 두 정거장이나 지나쳐 나성리까지 와 버렸습니다.

어쩝니까 운전기사는 할 수 없이 버스를 돌려 종촌까지 되돌아갔습니다.
"할머니! 일어나세요. 종촌에 다 왔어요. 어서 내리셔야죠"
"어, 그래? 그럼 이제 두 정거장 남았네. 나는 나성에서 내리는데... 여기서부터 깨 있어야 나성에서 잘 내리지"

할머니의 말에 버스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빵 터졌습니다.

운전기사만 푸우욱=3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최용우

 

♥2010.12.23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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