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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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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과 욕구는 다르다
유난히도 남자가 귀했던 저의 집안은 당연히 남아선호 사상이 가득했습니다. 게다가 1남 9년 중 첫째이신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첫 번째 사내아이라는 타이틀은 제겐 언제나 따라다니는 부담이었습니다.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당연히 온 식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었고 특히 저희 어머니는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까지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은 다들 야자가 끝나고 나면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길거리에서 간식도 사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저만 유독 시간에 쫓겨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야자수업 후 정해진 시간까지 집에 돌아와야만 하는 엄한 가정교육 때문이었죠.
그런데 그런 숨막히는 생활 속에서도 제겐 유일한 소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학을 들어가게 되면 무엇을 해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부모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만 가게 되면 나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도 가기 전에 저는 친구들의 유혹에 못 이겨 술과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공부는 아예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양 부모님을 속여 가며 자꾸 밖으로만 돌았죠.
결국 대학은 떨어지고 당시의 전문대학(지금의 2년제 대학)이라도 저는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곳도 대학이라며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가차없이 재수를 하게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때보다도 훨씬 힘든 생활이 시작되었고 저는 그 시간을 견뎌내기가 너무나도 힘이 들었습니다. 고3 말에 만난 지금의 아내가 그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었고 결국 재수 끝에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대하고 인생의 마지막 지점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생활은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곳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지닌 채 시작한 대학생활은 오히려 고등학교보다도 못한 인간관계와 술로 찌든 생활을 보며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후 실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휴학 후 돈을 벌다가 지금의 아내의 전도로 교회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저는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진정한 편안함과 휴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저는 사역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고 지금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욕구를 이루는 것이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더 큰 욕구를 꿈꾸거나 허탈감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것을 우리는 소망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소망이란 변하지 않는 무엇, 좇아 갈수록 기쁘고 감사한 그것,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인 것입니다.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았던 생각이 틀렸듯이 우리가 지금 꿈꾸고 있는 우리의 마음이 소망인지 욕구인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으로 가능할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만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습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의 욕구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소망입니까?
/박요한 목사
유난히도 남자가 귀했던 저의 집안은 당연히 남아선호 사상이 가득했습니다. 게다가 1남 9년 중 첫째이신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첫 번째 사내아이라는 타이틀은 제겐 언제나 따라다니는 부담이었습니다.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당연히 온 식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었고 특히 저희 어머니는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까지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은 다들 야자가 끝나고 나면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길거리에서 간식도 사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저만 유독 시간에 쫓겨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야자수업 후 정해진 시간까지 집에 돌아와야만 하는 엄한 가정교육 때문이었죠.
그런데 그런 숨막히는 생활 속에서도 제겐 유일한 소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학을 들어가게 되면 무엇을 해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부모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만 가게 되면 나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도 가기 전에 저는 친구들의 유혹에 못 이겨 술과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공부는 아예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양 부모님을 속여 가며 자꾸 밖으로만 돌았죠.
결국 대학은 떨어지고 당시의 전문대학(지금의 2년제 대학)이라도 저는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곳도 대학이라며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가차없이 재수를 하게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때보다도 훨씬 힘든 생활이 시작되었고 저는 그 시간을 견뎌내기가 너무나도 힘이 들었습니다. 고3 말에 만난 지금의 아내가 그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었고 결국 재수 끝에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대하고 인생의 마지막 지점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생활은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곳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지닌 채 시작한 대학생활은 오히려 고등학교보다도 못한 인간관계와 술로 찌든 생활을 보며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후 실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휴학 후 돈을 벌다가 지금의 아내의 전도로 교회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저는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진정한 편안함과 휴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저는 사역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고 지금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욕구를 이루는 것이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더 큰 욕구를 꿈꾸거나 허탈감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것을 우리는 소망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소망이란 변하지 않는 무엇, 좇아 갈수록 기쁘고 감사한 그것,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인 것입니다.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았던 생각이 틀렸듯이 우리가 지금 꿈꾸고 있는 우리의 마음이 소망인지 욕구인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으로 가능할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만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습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의 욕구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소망입니까?
/박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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