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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종달새의 사랑

신용선............... 조회 수 1947 추천 수 0 2010.12.29 08:41:54
.........

제가 어릴 적 시골 외갓집에 놀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뒷동산에 올라갔다가 어미새를 따라 둥지 밖으로 나온 ㅅㅐ끼종달새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ㅅㅐ끼새를 손에 쥐고 신이 나서 집으로 왔습니다. 하얀 명주실로 다리를 살짝 묶어 감나무 아래 나뭇가지 매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대나무로 만든 흑갈색 대바구니로 ㅅㅐ끼종달새를 덮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부터 그 감나무 꼭대기에서 새 한 마리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올려다보니 분명 종달새였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도록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을 보고, 저의 머릿속에는 잡혀온 ㅅㅐ끼종달새의 어미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불쌍한 ㅅㅐ끼새를 빨리 놓아주라는 사촌동생의 말에도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ㅅㅐ끼종달새가 혹시나 날아갈까봐 대바구니에 주먹보다 큰돌을 올려놓았습니다. 잠자리에 든 어두운 밤에도 어미새의 울음소리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는 일찍 일어나 새끼새에게 먹일 메뚜기를 잡으러 뒷동산에 올라갔습니다. 아침 이슬이 거치지 않아 바지가 다 젖도록 돌아다닌 뒤 겨우 메뚜기 몇 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돌이 올려져있는 대바구니를 걷어보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종달새 새끼주변에 새끼메뚜기와 거미가 몇 마리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혹시 니가 이 새에게 먹이를 준거야?”
“아니.”
“참, 이상하네.”
동생이 넣어준 줄 알았는데 아무도 먹이를 넣어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자신이 그 새끼종달새를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곧바로 다리에 묶여 있던 명주실을 풀어 새끼새를 처음 보았던 곳으로 간절히 날려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새끼종달새가 어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신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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