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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할아버지와 목사님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076 추천 수 0 2010.12.31 0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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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68번째 쪽지!

 

□ 할아버지와 목사님

 

어떤 마을에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할아버지의 오두막집 건너편에는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목사님은 할아버지를 전도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오히려 교회 앞에 살면서 보고들은 교회의 잘못된 점들을 줄줄이 나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들이 거짓말도 잘하고, 예의도 없고, 쌈박질이나 하고, 그럴려면 뭐하러 교회에 다녀? 하나님 보기에 창피하지도 않나?"
어느 날 목사님이 할아버지가 몸져누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위로한 후 성경을 머리맡에 놓아 드리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성경을 읽으세요. 할아버지가 읽을 만한 곳을 찾아서 접어놓았거든요"
"싫어! 성경을 읽으면 돈이 나와 밥이 나와? 다 소용없는 짓이야."
"할아버지. 성경을 읽으면 돈도 나오고 밥도 나옵니다."
목사님이 돌아간 후 심심해진 할아버지가 무심코 성경을 펼치니 돈 한 장이 팔랑거리며 떨어졌습니다. 할아버지는 성경의 접힌 곳마다 지폐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 날 또 목사님이 오셔서 위로하고 성경을 놓고 갔습니다. 그렇게 3일째 되는 날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성경을 읽으면 돈도 나오고 밥도 나옵니다."
"그래, 돈은 나오더구만! 그런데 밥은 안 나오던데?"
"할아버지. 성경을 읽지는 않고 돈만 꺼내셨지요? 밥은 성경을 읽을 때나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할아버지가 "정말 그런가?" 하고 성경을 읽어보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믿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저는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고 그 목사님의 지혜에 감탄을 했습니다. 평소에 할아버지가 "성경을 읽으면 돈이 나와 밥이 나와?" 하는 말을 흘려듣지 않고 성경책 사이에 돈을 끼워 넣은 센스는 정말 근사한 일이었습니다. ⓒ최용우

 

♥2010.12.3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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