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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물통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297 추천 수 0 2005.07.08 17: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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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있는 물담긴 바가지 수박 (사진:최용우)

【느릿느릿 402】수박은 물통

수박은 '물(水)이 바가지(瓢)에 담겨있는 과일'이라는 뜻으로 94%가 수분입니다. 그래서 여름 나들이를 갈 때 생수통 들고가지 말고 수박 한통 들고가면 그게 물통이지요.
수박을 찜통에 넣고 찌면 호박잎사귀 같은 껍질의 흔적만 남고 감쪽같이 사라져버립니다. 여름에 수박 먹고 껍질 아무데나 버리면 그 냄새가 고약하지만 밥통에 넣고 찌면 마치 얼음 녹이듯 간단하고 깨끗하게 없어져버립니다.
수박을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배탈이 납니다.
옛날 우물가에서 나그네가 물을 청하면 우울가의 처녀는 천천히 마시라고 버들잎 띄워 건넸다쟎아여. 마찬가지로 수박도 급하게 먹으면 체합니다.
그래서 수박을 천천히 먹으라고 하나님께서 씨를 박아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수박은 수박씨가 많이 박힌 게 좋은거에요.
아이들 눈요깃감으로 텃밭에 수박 한 그루 심었는데 딱 두통 달렸네요.
2005.7.7 ⓒ최용우

댓글 '5'

서들비

2005.07.14 19:21:40

고맙습니다. 수박먹고 늘 마음이 불편했는데, 저도 해 볼께요 ^^

수확

2005.07.14 19:22:41

벌써 수박이 그렇게 컷네요. 수박속에도 여러 알아두어야할 것드을 전해주신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한빛

2005.07.14 19:23:07

저도 시골에서 자라서 ...수박이 마당가득히 뒹굴러다녔어도 .....수박을 삶아보겠다는 호기심(?)은 전혀 없었는데 ....글을 잘쓰려면 과학에도 대단한 관심과 지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한빛

2005.07.14 19:23:36

어떻게 수박을 삶을 생각을 ? 아이디어가 참으로 기발하시네요. ^^ 글구....수박씨에 그런사연이 ? 그렇게 깊은뜻이 계신것도 모르고 ...수박씨때문에 수박이 싫다하고 ...상혼은 약삭빠르게도..... 그 수박씨를 없앤다고 법석을 떨구요.정말 재밌어요. 대단한 피조물들 ....... ^^

바이올렛

2005.07.14 19:24:53

계절따라 하나님은 이리도 아름다운 것들을 우리에게 주셨군요 수박에도 꽃에도 모두 하나님의 솜씨 ..아무리 사람들이 멋진걸 만들어낸다해도 그건 하나님이 주신재료로 만드는 작품입니다. 좋은 재료를주신 우리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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