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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따지 말고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407 추천 수 0 2005.07.11 00:06:41
.........

【느릿느릿 403】너무 많이 따지 말고

기말고사 끝나고 좋은이 친구 예은이가 놀러왔습니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호숫가에도 다녀오더니 마당에 가득한 봉숭아꽃을 따서 손톱에 봉숭아물들이기를 합니다.
"꽃은 필요한 만큼만 따. 너무 많이 따지 말고."
두런두런 하는 소리에 내다보니 토방에서 좋은이가 예은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언젠가 봉숭아꽃을 너무 많이 따서 남은것은 버리는 것을 보고
"꽃은 사람이 맘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봉숭아가 꽃을 우리에게 조금 나누어주는 것이야 " 라고 했더니
그 말을 잊지 않고 손톱에 물들일 만큼만 따서 곱게 다져 얹어 가지고 들어옵니다.
아내가 비닐장갑의 손가락 부분만 잘라서 싸고 실로 묶어줍니다.  2005.7.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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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댓글 '3'

한빛

2005.07.14 19:20:17

♣좋은이가 넘 예뻐요. 예쁜마음을 간직한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도사님의 가정이 복을 받으셨네요.전도사님의 가정에 예수님의 향기가 가득가득 피어오르길 소망합니다.

바이올렛

2005.07.14 19:21:02

어제밤 산책길에 본 봉숭아꽃이 저리 수줍었을까요.. 길가 작은나무숲에서 나는 향기가 여름향기인듯해서 지나치는 바람한점에도 센치해지던 밤길이였답니다. 그 길가에 핀 봉숭아 꽃 저리도 수줍었을까요.. 아름다운세상입니다. 아침엔 빗방울소리도 아름답네요

원고

2006.03.28 13:38:53

당당뉴스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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