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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도둑이 깔깔대며 웃겠네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2432 추천 수 0 2005.08.11 00:15:45
.........


(사진:네이버)
【느릿느릿 417】자물쇠

우리집은 외출을 하여 다른 곳에서 자고 오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문을 잠그지 않고 사는데, 이번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아내가 열쇠로 문을 잠궜습니다. 한 참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어머! 생각해 보니 보일러실 문을 안 닫았네! 현관문 한쪽도 그냥 열리는데 어쩌지?"
"하하 다 열어놓고 열쇠를 채웠으니 만약 도둑이 봤다면 깔깔대며 웃겠네! 머, 가져갈 것도 없으니 그냥 마음 푹 놓고 다녀오자구"
어떤 부자가 자신의 집에 있는 값나가는 물건을 도둑맞을까 염려하여 시장에 가서 자물쇠를 사 가지고 와 채웠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다시 시장에 가 요즘 새로나온 최신 전자 자물쇠를 거금을 들여 사가지고 왔답니다.
그리고 자물쇠를 단단히 채우고 안심하며 외출을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보니 도둑이 다른 건 안 가져가고 황당하게도 그 거금을 들인 자물쇠만 떼어가버렸더랍니다.^^  2005.8.7 ⓒ최용우

댓글 '2'

말씀과 기도

2006.03.28 13:41:42

요즘은 ~~~ 받은 복 하나도 안건드리고 안가져 갑니다.
단지 믿음만 쏘~옥 가져 갑니다.특수절도지요.
그리곤 뒤에서 깔깔대며 웃지요?

원고

2006.03.28 13:41:54

당당뉴스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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