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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오(孫叔敖)의 마음

예수감사............... 조회 수 2152 추천 수 0 2011.01.05 22: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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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오(孫叔敖)의 마음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때 손숙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손숙오가 밖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와 때가 되어도 통 밥을 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었더니
"오늘 밖에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어요. 머리 둘 달린 뱀을 본 사람은 며칠 못가서 죽는다고 해요." 하며 울더랍니다. 어머니가 지금 그 뱀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손숙오는 "다른 사람이 또 볼까 걱정이 돼서 죽여 땅 속에 묻었어요"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머니는 "걱정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남모르는 덕행이 있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보답한단다." 하며 위로했다고 합니다. 손숙오는 죽지 않았을 뿐 아니라, 훌륭하게 성장해서 나중에 초나라의 재상이 되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남을 위해 뱀을 없앤 손숙오의 의로운 행동에 가슴이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성숙한 마음이며, 더불어 살아야 할 이 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마음입니다. 남을 배려하며 사는 사람은 처음에는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이웃과 더불어 풍요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며 사는 삶은 겉보기에 실속있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소외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보람있는 삶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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