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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장이라면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293 추천 수 0 2005.08.31 17:46:27
.........

길 위의 버려진 로라 (사진:최용우)

【느릿느릿 432】내가 사장이라면

이 깊은 산골짜기 동네의 집 앞까지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한 다음날
작업 인부 두 명이 페인트통을 들고 다니며 길 양쪽에 흰 선을 긋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마도 작업하는 인부들이 초보자들인 듯!
큰길에서 산수리 넘어가는 입구까지 그어놓은 선을 보면 삐뚤빼뚤...
(뭐.. 선이 모두 반듯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이해하고...)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반듯한데 보니 줄자를 길게 늘어뜨려 놓고 줄자를 따라 로라와 붓으로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요령이 생기셨군...처음부터 그렇게 하시지)
그리고 다음날 교회에 가면서 보니 이런~
어제 작업을 하면서 사용했던 로라붓을 그냥 길가에 버려 놓았네요.
제가 로라붓으로 페인트칠을 많이 해 보아서 아는데 분명 로라는 1회용이 아닙니다.
발로 툭툭 건드려 보니 더 쓸 수 있는 새 로라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그 칠칠맞은 사람들 같으니라구....
만약 내가 사장이라면 이렇게 회사의 물건을 아낄 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팍! 짤라분다!   2005.8.28 ⓒ최용우

댓글 '6'

이승칠

2005.09.26 19:54:43

참으세요! 알렉산더 목사님.
팍 짤라뿌는 것은 나이 33의 알렉산드 대왕 전공이고 나이 33세의 예수님은 붙이는 전공이십니다. 붓대를 나무에 매달아 팻말을 붙여 주세요. "짜르지는 않을터이니 남을 버리지는 말자."

이돌

2005.09.26 19:55:42

끝까지 이해 하시는 입장에서 본다면 ...
기사의 내용이 더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곧 작업상황과 그 이면에 속한 모든 것들 말입니다.
님께서 보신 것은 이용자의 위치에만 국한 된 눈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작업 상태가 썩 잘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작업자들의 정신과 능력.
이런 작업자를 고용한 사장. 그런데도 공사비 지출과 나름대로 작업 시공을 인정하는 공무원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보면 그 이면에 상당한 그들만에 애로 사항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애로 상황에 까지 직면해 보면 그 해결 열쇠는 복음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모든 문제에는 끝까지 이해 하면서 그 깊이를 들여다 보는 눈에서 서술되는 사는 이야기 였으면 하여 한 말씀 드린 것입니다.
복음 안에 우리가 이런 맛과 멋이 없으면 그냥 일방적 세상살아가는 허드렛 이야기로만 남을 것입니다.
곧 문학도적인 또한 시사평적인 세상 수준에 머무는 세상이야기 라는 것입니다.
산골, 시골길 포장 공사를 한 경험이 꽤 있어서 기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지만, 결코 세상에 머무는 정서로 사물과 사건과 환경을 보고 여러 평에 빠지는 것은 복음 안에서 보는 세상 사는 삶과 정서에는 무관한 것들로 세월을 낭비한다는 것입니다.
늘 복음 안에서 보는 세상 사는 삶과 정서와 여러 이야기로 은혜로운 글들을 더 많이 쓰시는 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최용우

2005.09.26 19:56:25

이돌님께 짜잔한 글에 과한 평을 달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이 돌

2005.09.26 19:56:50

짜잔한 글에 과한 평을 한 이유는 아시것지요 ~~~
정녕, 그 이유를 아신다면 짜잔한 글에서도 복음이 흐를 것입니다.

원고

2006.03.28 13:47:44

당당뉴스-원고 '그냥 팍 짤라분다'

원고

2006.03.28 20:28:48

말길글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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