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굴다리식당 할머니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477 추천 수 0 2005.09.13 22:42:53
.........


【느릿느릿 439】굴다리식당 할머니

굴다리 식당 할머니가 이른 새벽에 호숫가 밭에 갔다가 해가 높이 떠올라 더웁기 전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새로 깐 아스팔트 길이 걸으시기에는 좀 어떠신지... 쉬엄쉬엄 몇 발자국 걷다가 쉬었다가 또 몇 발자국 걷다가 쉬었다가... 그냥 집에만 있을 수 없어 해뜨기 전 나선 밭일이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으신지 밭에서 일하는 시간 보다 오고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립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올라가는 길에
일부러 천천히 걸었어도 어느새 할머니와 함께 걷습니다.
"다리가 많이 아프신가봐요"
"막 쑤셔..."
더는 무슨 말을 하지 못하고 정류장까지 아무 말 없이 그저 할머니의 걸음에 제 걸음을 맞춰 걸었습니다.
나에게 신유의 은사가 있어서 아픈 사람들 만지기만 해도 척척 낫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동네 사람들 아픈 부분 다 고쳐주고 전도하는 것은 문제도 아닐 텐데.
아니면 돈이 많이 있어서 이렇게 아픈분들 모두 병원으로 모시고 가 치료를 해 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나님! 우째 제게는 신유의 은사도, 돈도 안주시고 잉~ 2005.9.11 ⓒ최용우

댓글 '1'

원고

2006.03.28 13:49:04

당당뉴스 원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달팽이일기04-05 굴다리식당 할머니 [1] 최용우 2005-09-13 1477
1224 달팽이일기04-05 옥잠화 분갈이 최용우 2005-09-12 1508
1223 달팽이일기04-05 지난 여름의 추억 최용우 2005-09-10 1355
1222 달팽이일기04-05 오솔길 산책 최용우 2005-09-09 1235
1221 달팽이일기04-05 먼지 명상 최용우 2005-09-08 1385
1220 달팽이일기04-05 사람은 못먹는게 없어 - 고라니 가족 [1] 최용우 2005-09-05 1642
1219 달팽이일기04-05 삼겹살 먹으러 청와대 가자 최용우 2005-09-01 1479
1218 달팽이일기04-05 내가 사장이라면 [6] 최용우 2005-08-31 1290
1217 달팽이일기04-05 아빠가 너만했을 때는 [6] 최용우 2005-08-30 1392
1216 달팽이일기04-05 좋은이 생일 선물 [10] 최용우 2005-08-30 1441
1215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9]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2] 최용우 2005-08-28 2155
1214 달팽이일기04-05 조개캐기 [1] 최용우 2005-08-27 1093
1213 달팽이일기04-05 병이 나버린 아내 최용우 2005-08-27 1210
1212 달팽이일기04-05 빠라바라라라... 소리지르는 차 [1] 최용우 2005-08-26 1408
1211 달팽이일기04-05 오메~ 선을 넘어 불었네 [3] 최용우 2005-08-26 1255
1210 달팽이일기04-05 까만 양복 입은 길 최용우 2005-08-23 2338
1209 달팽이일기04-05 왜 이렇게 맛난거야? [4] 최용우 2005-08-19 1167
1208 달팽이일기04-05 얼음 보숭이 [3] 최용우 2005-08-18 1949
1207 달팽이일기04-05 산골예배당에는 file [6] 최용우 2005-08-18 1222
1206 달팽이일기04-05 잠자리 최용우 2005-08-15 2838
1205 달팽이일기04-05 완벽한 물놀이 [1] 최용우 2005-08-15 1060
1204 달팽이일기04-05 빙하시대 [1] 최용우 2005-08-13 1160
1203 달팽이일기04-05 멋대가리 없는 집 이름 최용우 2005-08-11 1462
1202 달팽이일기04-05 도둑이 깔깔대며 웃겠네 file [2] 최용우 2005-08-11 2432
1201 달팽이일기04-05 지극히 정상이야 ~ 최용우 2005-08-07 1212
1200 달팽이일기04-05 신기하다 신기해 [2] 최용우 2005-08-02 1823
1199 달팽이일기04-05 펑크와 대적기도 [2] 최용우 2005-08-01 1258
1198 달팽이일기04-05 사람의 마음이란 최용우 2005-07-25 1294
1197 달팽이일기04-05 성서식물원 file 최용우 2005-07-22 1783
1196 달팽이일기04-05 밥이 하늘이다 [1] 최용우 2005-07-21 1584
1195 달팽이일기04-05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최용우 2005-07-20 1324
1194 달팽이일기04-05 시인의 고향 file 최용우 2005-07-20 1170
1193 달팽이일기04-05 진주인가? file [1] 최용우 2005-07-18 1311
1192 달팽이일기04-05 멋진 남편 되다가 ... 말았네... 최용우 2005-07-14 1220
1191 달팽이일기04-05 참새가 되고 싶어요 최용우 2005-07-14 108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