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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밖에
주님은 왜 나를 이렇게 상쾌하게 해주실까?
잃었다가 찾는 일은 이렇게도 재미있어요.
예수님이 탕자의 비유를 하신 그 심정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을 때 충분히 알겠어요.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주님은 그 얼마나 기뻐하시고
찾아낸 자에게 그 기쁨을 주시는지도 잘 알아요.
만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둘씩 잃어버린 채
영영 찾지 못하면 그 얼마나 늘 생각이 나고 섭섭하고 분했을까요?
당신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있는 힘을 다 할래요.
그래서 당신의 잃어버린 양들이
양 우리에 하나씩 둘씩 자꾸 찾아 들어와서
당신의 마음이 흡족하고 기쁘셔서
살찐 송아지를 잡으시고 잔치만 하시라구요
저를 상쾌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제가 주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이 길밖에...
안이숙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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