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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열매
【느릿느릿 456】산초
온 가족이 장용산 등산을 하는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거 산초 아냐?" 맞습니다. 산초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이 바로 산초열매가 열리는 시기인가 봅니다. 산초나무는 빨간 꽃을 피우고 까만 씨가 맺히는데 특유한 향기와 매콤한 맛이 있어서 어린잎과 과실은 향신료로 쓰이며, 짱아치를 만들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추어탕, 장어탕에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산초는 한방뿐 아니라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위하수와 위확장중 등에 응용하기도 하고 건위, 소염, 이뇨, 구소 흥분, 구충제 등 그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산초기름은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귀한 기름이라 합니다.
산초열매를 한 봉지 따 와서 다듬어 짱아치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산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전에 사는 어떤 사모님까지 꼬셔서 모시고 하루 날 잡아서 다시 가서 산초 열매를 더 따 왔습니다.
지금 집안에 산초향기가 온통 진동을 합니다.
겨울에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대접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05.10.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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