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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후회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735 추천 수 0 2011.01.20 1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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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여인이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에 주택가를 돌며 과일을 파는 이동 과일 가게를 보았습니다. 평소에 과일을 너무 좋아하는 가족들이 생각난 그녀는 사과 한 박스와 수박 한 통을 산 후 배달을 부탁했습니다.
“예, 걱정 마십시오. 동, 호수만 알려주시면 갖다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동과 호수를 알려주고 사과와 수박 값을 지불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해가 저물어도 곧 갖다 준다고 하였던 과일장수는 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소나기까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그치면 오겠지 하는 마음에 밤까지 기다렸지만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화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음 날 오후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문 앞에는 땀에 젖은 허름한 차림의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과일장수였습니다. 그녀는 따지는 듯한 말투로 “왜 이제 오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미안한 듯 고개를 숙이고 정중히 사과하며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동, 호수를 적은 종이가 비에 젖어서 글자가 다 번지고 맨 끝에 3자만 남았어요. 그래서 3호란 3호는 다 돌아다니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그만.” 그녀는 그를 의심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섣부른 판단과 의심을 버리십시오.
주님! 불신과 의심을 버리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의심하여서 후회한 적이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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