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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물 항아리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896 추천 수 0 2011.01.20 12: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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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가고 조금 깨어진 못생긴 물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항아리의 주인은 다른 온전한 것들과 함께 그 깨어진 항아리를 물을 길러오는 데 사용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 주인은 깨어진 물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 항아리와 똑같이 아끼며 사용했습니다. 깨어진 물 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느 날 너무 미안하다고 느낀 깨어진 물 항아리는 주인에게 “주인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새로운 온전한 항아리를 구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물건인데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 항아리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물 항아리를 지고 계속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길을 지나면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렴”이라고 말했습니다.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듯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있을까요?”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깨어지고 못생긴 물 항아리라고 해도 그로인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듯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작고 초라해도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만약 자신의 가치에 대해 자신이 없어 절망하고 있다면 그 모든 생각들을 버리십시오.
주님! 나를 사랑하여 주심에 감사하게 하소서.
나는 어떠한 가치를 지닌 사람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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