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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도분교
【흙집일기 60】웅도분교
서해안 넓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언덕 위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서산 웅도분교에 다녀왔습니다. 햇볕 잘 드는 양지쪽에 자리잡은 학교가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이곳에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서 있노라면 마음속의 모든 시름이 바람에 다 날아가버릴 것 같습니다.
우선은 공기가 잘 통해야 사람이 건강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집도 오래갑니다. 그래서 공기가 잘 통하는 장소를 얻고 싶습니다. 웅도분교에 다녀온 지 며칠 지났는데도 눈앞에 그 아름다운 풍경이 선하네요.
하나님 아버지... 참 좋네요. 너무 좋아요. 그냥 좋아요.
하나님이 저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그곳도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겠지요? 정말 마음이 설레입니다. 어서 빨리 저를 그곳으로 인도해 주세요. 제가 힘써 달려가겠나이다. 아멘 아멘 2006.2.2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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