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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의 고장 공주

흙집일기05-06 최용우............... 조회 수 1578 추천 수 0 2006.04.03 22: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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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일기 83】인절미의 고장 공주

인절미는 다 아는 바와 같이 찹쌀을 시루에 익힌 다음 그것을 절구에 찧어 조그맣게 네모지게 잘라 고물을 무쳐 만든 떡이다
그런데, 왜 인절미라 불렀을까?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인조대왕 2년 갑자년에 평안 병사 이괄이 반란을 일으켜, 당시의 서울인 한양을 침공하여 왔다. 왕은 하는 수 없이 이 고장 공주로 피난하였다.
피난 도중 우성면 목천리 근방 임씨댁에서 푸짐한 음식을 왕께 진상하였다. 조심스럽게 덮은 보자기를 걷어내니, 콩고물에 무쳐 떡이 가득하였다. 왕은 시장한 참에 덥석 입에 넣었다. 쫄깃쫄깃한 게 참으로 맛이 있었다. 왕은 연거푸 몇 개 잡숫더니, "맛이 있구나. 그런데, 떡은 떡인 모양인데, 대체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으니,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떡 이름이 있을텐데 아무도 모르니, 그 참 기이한 일이오. 근데, 이 떡은 어느 댁에서 만들어 왔소?" 임씨댁에서 만들어 진상했습니다. 왕은 한 동안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임씨라..., 임씨라.... 그것 참 절미(節味)로다. 절미로다" 그리하여, 임씨가 진상했다 하여 이 때부터 임절미(任節味)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임"의 "ㅁ"이 'ㄴ"으로 바뀌어, "인절미"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 공산성에 오르니 '인절미의 고향 공주'라는 알림판이 있어 그대로 옮겨 적어봅니다. 2006.4.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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