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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거울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521 추천 수 0 2011.01.21 13:09:12
.........

오래전 어느 신문에서 전과자들의 간담회를 열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절도 전과자들은 자신의 경험담들을 털어 놓았습니다. 한 전과자가 말했습니다.
“난 도둑질하러 들어갔을 때, 그 집 현관에 놓여있는 신발들이 가지런하면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흐트러져 있으면 내 집같이 마음 놓고 들어갑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거든요.”
그러자 또 한 명의 전과자가 말했습니다.
“주인이 코를 골고 자면 도둑질하기에 아주 편합니다. 코고는 소리에 맞추어 한 발짝씩 떼어 놓으면 행진곡에 맞추어 입장하듯이 들킬 염려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특히 복도나 식당 같은 엉뚱한 장소에서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 지레 겁에 질려 도망치기 조차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양심을 본 것입니다. 우리는 양심의 거울에 비추었을 때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더욱이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죄에 대해 흐려지고 무뎌지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심의 거울을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며, 순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답게 살아가십시오.
주님! 부끄럼 없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현관에 신발들이 가지런하게 놓여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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