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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 보낸 편지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420 추천 수 0 2011.01.21 13:11:13
.........

조선 연산군 때에 정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연산군에게 바른 말을 했다가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정봉이 청송부사로 있을 때에 영의정 성희안으로부터 꿀과 잣을 좀 보내라는 청탁이 들어왔습니다. 청송은 석청 꿀과 잣의 명산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정봉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잣은 높은 산꼭대기에 있고, 꿀은 백성들의 벌통 속에 들어 있는데, 그것들을 지켜줘야 할 내가 어디 가서 그 물건을 구한단 말입니까?”
이 편지를 받은 성희안은 크게 후회하며 정중하게 사과의 글을 써서 보냈고, 정봉이 보낸 그 편지를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들도 모든 점에서 본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사람들 앞에 정결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주님! 본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당신도 이웃을 보호하는 사람입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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