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산으로 간 접시

흙집일기05-06 최용우............... 조회 수 2102 추천 수 0 2006.05.09 07:17:42
.........


【흙집일기 105】산으로 간 접시

집 옆의 창고를 헐고 황토방 짓는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창고 지붕에 달려 있던 우리 집 하늘접시를 떼어내 바로 옆 건물 지붕으로 옮겼습니다. 옮겨 달기는 했는데 저 하늘 어딘가에 있는 인공위성을 향하여 방향을 잡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카이라이프 고객센타 1588-3002로 전화를 해서 화면이 나오지 않으니 와서 방향을 좀 잡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출장비 4만원이라고 해서 “에? 출장비 4만원이요? 이사하는 것도 아닌데...” 어쨌든 단 1미터만 접시를 움직여도 무조건 4만원씩 받는다고, 그럼 옮기는 것은 내가 옮길테니 와서 방향만 잡아달라고 해도 역시 4만원이라고...
출장비를 4만원씩이나 받는 것도 바가지이고, 기계로 측정해야되는 것까지 돈을 받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스카이 라이프 이제 돈 좀 벌었다 이거지!’ 스카이 라이프 신청하라고 자전거 주고 밥통 줄 때는 언제고 벌써 마음이 바뀌어 이렇게 뻣뻣해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뭐든 경쟁을 붙여야 됩니다....(유선이나 케이블이 되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절대로 스카이 라이프 설치하지 마세요.)
어쨌든 말다툼만 하나가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냥 말 사람이냐? 아닙니다. 지붕에서 접시를 떼어 뒷산 언덕으로 끌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큰 돌로 받침대를 단단하게 괴어 놓고 좋은이와 함께 무려 한 시간 동안이나 저 파란 하늘 어딘가에 있을 인공위성을 찾아 접시를 이리저리 돌리고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마침내 결국에는 방향을 찾아내고야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올시다. 2006.5.3 ⓒ최용우

댓글 '1'

짱구아범

2006.05.12 21:17:41

인터넷선으로도 방송 많이 나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2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8] 주보를 보내 드립니다 [3] 최용우 2006-07-03 1646
1401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7] 본 것이 없어서 [3] 최용우 2006-06-29 1550
1400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6] 창문을 열면 최용우 2006-06-26 1798
1399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5] 밤에 나가 최용우 2006-06-26 1589
1398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4] 좋은이는 좋은이 [2] 최용우 2006-06-24 1694
1397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3] 하룻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 [3] 최용우 2006-06-23 1798
1396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2] 요즘 왜 이렇게 [1] 최용우 2006-06-21 1630
1395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1] 쌀밥 콩밥 [1] 최용우 2006-06-21 5288
1394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0] 거시랑 [1] 최용우 2006-06-17 1845
1393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9] 쪼잔한 우체국 [3] 최용우 2006-06-16 1671
1392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8] 와~ 우리도 도시에 산다 [1] 최용우 2006-06-15 1533
1391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7] 작은 손해도 안 보게 하시는 하나님 [3] 최용우 2006-06-14 1660
1390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6] 도라지 무침 [1] 최용우 2006-06-14 1962
1389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5]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file [2] 최용우 2006-06-12 1626
1388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4] 나무야 나무야 최용우 2006-06-07 1943
1387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3] 우리 집 문패 [1] 최용우 2006-06-07 2000
1386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2] 닮은 꼴 [1] 최용우 2006-06-05 1932
1385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1] 그 사람을 생각하면 [3] 최용우 2006-06-03 1950
1384 흙집일기05-06 성경동식물원 [1] 최용우 2006-05-24 2396
1383 흙집일기05-06 하나님의 경륜을 펼치려 합니다. 최용우 2006-05-24 1899
1382 흙집일기05-06 제사 음식 최용우 2006-05-20 2023
1381 흙집일기05-06 풀을 뽑아보기 전에는 [1] 최용우 2006-05-20 1723
1380 흙집일기05-06 스승의 날 선물 [1] 최용우 2006-05-16 2115
1379 흙집일기05-06 뜻 깊은 생일선물 최용우 2006-05-16 2338
1378 흙집일기05-06 집에 가는 길에 [1] 최용우 2006-05-15 2122
1377 흙집일기05-06 행복한 시간 최용우 2006-05-13 1936
1376 흙집일기05-06 굴뚝새 [5] 최용우 2006-05-11 1897
1375 흙집일기05-06 내 코고는 소리를 내가 듣다 file [2] 최용우 2006-05-09 2564
1374 흙집일기05-06 양과 염소 [4] 최용우 2006-05-09 2150
1373 흙집일기05-06 책을 먼저 보내지 못하는 마음 [2] 최용우 2006-05-09 1576
» 흙집일기05-06 산으로 간 접시 [1] 최용우 2006-05-09 2102
1371 흙집일기05-06 선혈이 낭자한 철쭉 file [1] 최용우 2006-05-04 2100
1370 흙집일기05-06 외삼촌 목사님 [1] 최용우 2006-05-03 1813
1369 흙집일기05-06 세 여자 들 사이에서 최용우 2006-05-02 1860
1368 흙집일기05-06 진짜 쪽팔리는 일 최용우 2006-05-01 339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