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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8] 와~ 우리도 도시에 산다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530 추천 수 0 2006.06.15 1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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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8】와~ 우리도 도시에 산다

어제 밤에는 한국과 토고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온 가족이 길거리 응원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그동안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았는데, 어제는 동네 장터 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수백명이 함께 모여 응원을 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충만해집니다. 박진감 넘치는 대형 스크린의 압박! 아! 이래서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오는구나!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전반전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왔지만, 경기가 다 끝날때까지 길거리의 함성은 계속 들려왔습니다.
낮에 어떤 사모님과 전화통화를 하던 아내가 “우리도 이제 도시에서 산다니까! 어제밤엔 길거리 응원도 했어” 하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산골짜기에 살면 참 아쉬운 것이 이런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잠시나마 도시에 살면서 주어진 문화체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언제 또 산골짜기로 들어갈지 모르니까요. 2006.6.14 ⓒ최용우

댓글 '1'

48150

2006.07.03 11:35:24

전도사님! 정말 멋진 분일거란 생각을 해요. 올려지는 글마다 정말 상큼하고 은혜가 많이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내놓고 부랴부랴 열어보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넘 순수하시고 전도사님의 모습속에서 언제나 예수님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아이들 가르키고 심신이 피로할 땐 정말 햇벝같은 이야기가 피로 회복제나 다음이 없네요.전도사님글 보는 낙으로 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첫인사가 넘 길었나요.아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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