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용포리일기 10] 거시랑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840 추천 수 0 2006.06.17 09:30:17
.........


어머님 생신을 맞이해 3형제가 모두 모였습니다. 3명이 13명으로 불어나 모두 모이면 제법 그득합니다. 36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되셔서 보따리 장사로 자식 3을 잘 키워 13으로 불렸으니 어머님의 자식농사는 풍성한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서로 만나면 가장 정겨운 것은 사투리가 저절로 통용어가 된다는 것입니다.
어머님이 밤에 주무시는데 바퀴벌레를 보셨나 봅니다.
어머니:"바쿠벌레가 있더라"
아내: “아이고 어머니, 이전에 저쪽 흙집에 살 때는 바퀴벌레는 없었는데, 개미, 거미. 지네. 시래기, 발 많이 달린 벌레... 말도 마셔요.”
어머니: “옛날에 초가집에서 살 때는 비만 오면 천정에서 거시랑이 밥상위로 줄줄줄 쏟아졌당께.”
... 마침 밥을 먹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내가 어머님의 말을 못 알아들었습니다.
음... 거시랑은 전라도 사투리로 ‘지렁이’입니다.  2006.6.16 ⓒ최용우

댓글 '1'

당당뉴스

2006.06.30 11:50:41

하하 정겨운 사투리...거시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9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34] 얘들아, 이것이 거미란다 [4] 최용우 2006-07-21 1559
1418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33] 기어코 가라 최용우 2006-07-20 1737
1417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32] 흙길을 걸으며 [1] 최용우 2006-07-19 1599
1416 용포리일기06-08 우리의 소원은 왜 통일이야? 최용우 2006-07-18 1698
1415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30] 열중(熱中) 최용우 2006-07-16 1763
1414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9]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최용우 2006-07-14 2048
1413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8] 혹 달린 할머니 최용우 2006-07-13 2714
1412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7] 아기를 업은 옥수수 [1] 최용우 2006-07-12 1789
1411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6] 세 가지 원칙 최용우 2006-07-12 1808
1410 감사.칼럼.기타 [칼럼] 대통령이 옳다 최용우 2006-07-11 1784
1409 용포리일기06-08 난 여자 세 명을 데리고 사는데 최용우 2006-07-08 1699
1408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4] 이 (齒) 최용우 2006-07-08 1783
1407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3] 마음 부자 최용우 2006-07-08 1645
1406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2] 있을 것은 다 있다. 그러나! 최용우 2006-07-05 1809
1405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1] 하나님의 은혜 [1] 최용우 2006-07-04 1681
1404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20] 식탁을 샀습니다. [3] 최용우 2006-07-03 1786
1403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9] 슬픈 계란 후라이 꽃 [1] 최용우 2006-07-03 2304
1402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8] 주보를 보내 드립니다 [3] 최용우 2006-07-03 1644
1401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7] 본 것이 없어서 [3] 최용우 2006-06-29 1548
1400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6] 창문을 열면 최용우 2006-06-26 1797
1399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5] 밤에 나가 최용우 2006-06-26 1588
1398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4] 좋은이는 좋은이 [2] 최용우 2006-06-24 1693
1397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3] 하룻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 [3] 최용우 2006-06-23 1796
1396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2] 요즘 왜 이렇게 [1] 최용우 2006-06-21 1629
1395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1] 쌀밥 콩밥 [1] 최용우 2006-06-21 5285
»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0] 거시랑 [1] 최용우 2006-06-17 1840
1393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9] 쪼잔한 우체국 [3] 최용우 2006-06-16 1667
1392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8] 와~ 우리도 도시에 산다 [1] 최용우 2006-06-15 1532
1391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7] 작은 손해도 안 보게 하시는 하나님 [3] 최용우 2006-06-14 1659
1390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6] 도라지 무침 [1] 최용우 2006-06-14 1958
1389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5]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file [2] 최용우 2006-06-12 1620
1388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4] 나무야 나무야 최용우 2006-06-07 1941
1387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3] 우리 집 문패 [1] 최용우 2006-06-07 1998
1386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2] 닮은 꼴 [1] 최용우 2006-06-05 1926
1385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1] 그 사람을 생각하면 [3] 최용우 2006-06-03 194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