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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이현주 목사의 구약산책2]도시 세우고 탑 쌓은 게 잘못이었나?
너희가 나를 알게 되리라(2)

    ▲이현주 목사 ⓒ베리타스 DB

“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사람들은 동쪽에서 옮아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 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창세 11, 2-9)

 

이 유명한 이야기는 어째서 사람들이 종족에 따라 ‘말’이 서로 다른지 그 까닭을 설명하는 일종의 ‘유래담’(由來談)’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 그래서 사람들의 말이 서로 다르게 됐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 이 이야기를 다 읽었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 속에는 어떤 사실에 대한 ‘유래(由來)’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그보다 훨씬 깊고 중요한 ‘신학(神學 )’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신학이라고 하니까 뭐 굉장한 것인가 보다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신학은 곧 인간학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거니와, 결국 사람과 하느님의 관계를 살펴보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길(道)을 그 ‘관계’에서 발견해 내는 학문을 신학이라고 보면 크게 잘못될 게 없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사람과 하느님의 관계를 살펴보고,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그것을 알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우선 이 이야기에서 무엇이 사람들의 잘못이었는지 그것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나타나셔서 한 일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을 훼방 놓으신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사랑이시요, 또 자애로운 아버지시니까 인간에게 어떤 일을 하셨다면 그 일은 일단 인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식인 인간에게 해로운 일을 하셨다고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느님이 사람들이 하려는 일을 방해 하시어 결국 그들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신 것은 그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려던 일이 인간 자신에게 나쁜 일이었다는 결론이 된다. 뭔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잘못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이제부터 이야기 속의 인간들이 무엇을 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1. 모든 사람이 한 가지 말을 썼다. 낱말도 같았다.
2. 동쪽에서 옮아왔다.
3. 한 들판에 이르러 자리를 잡았다.
4. 의논하였다.
5.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6. 또 의논하였다.
7. 도시와 탑을 세웠다.

이상 일곱 가지가 하느님께서 방해하러 내려오시기 전에 사람들이 한 일이었다. 그럼 이 일곱 가지 일 가운데 어떤 것이 ‘잘못’이었는지 따져볼 차례다.

 

1. 모든 사람이 한 가지 말을 썼다. 이것이 잘못일까?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지 사람이 일부러 언어를 통일시킨 건 아니었으니까. 사람들이 모두 눈이 둘이고 코가 하나인데 그것을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은 아니었지만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들의 말이 하나가 아니었더라면 뒤에 저지르게 된 잘못을 아예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에 “나에게 만일 몸이 없었다면 병을 앓을 까닭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병을 앓게 된 까닭이 몸이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는 물론 아니지만 몸이 없었다면 병이고 뭐고 있을 수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사람한테 생각할 수 있는 머리와 연장을 만들 수 있는 손이 있는 게 잘못일까? 아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전쟁을 생각하고 무기를 만들었다면 그것은 잘못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이제 한 가지 말을 쓰는 사람들이 그 한 가지 말을 가지고서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아보자.

 

2. 동쪽에서 옮아왔다. 왜 옮아왔을까? 그리고 그것이 잘못이었을까? 본문에는 그들이 왜 동쪽에서 옮아왔는지 설명이 없다. 추측하자면 좀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이동했을 것이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그럼 그렇다 치고,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게 잘못이었을까? 잘못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뭔가 좀 이상해진다는 낌새를 느낄 수는 있다. 좀더 살기 좋은 곳을 찾는다는 건 지금 여기를 만족스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고, 지금 여기에서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은 인간의 도덕적 미숙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성숙한 인격체는 어디에서든지 그 있는 곳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얘기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동쪽에서 옮아왔다는 이야기는 그들이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가 못 됐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잘못의 여건은 되겠지만 그 자체를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미숙함이 잘못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사람들은 잘못한 게 없다.

 

3. 한 들판에 이르러 자리를 잡았다. 옮겨 다니다가 마침 좋은 자리를 만나서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잘못인가? 아니다. 옮겨 다닌 것이 잘못이 아닌 이상 자리잡은 것 또한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둘은 같은 것이니까.

 

4. 의논하였다. 잘못인가? 아니다. 어떤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면 잘못이겠지만 서로 의논한 것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말하자면 민주주의를 한 것인데 어떻게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5. 돌 대신에 벽돌을,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간단히 말해서 대용품(代用品)을 쓰게 됐다는 얘기다. 잘못일까? 이것 역시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사람들이 자기 발로 걸어 다니다가 말을 길들여서 타고 다녔다. 말의 다리를 자기 다리의 대용품으로 쓴 것이다. 잘못일까? 아니다. 오히려 기특한 일이다. 사람들이 말을 타고 다니다가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다닌다. 잘못인가? 아니다. 오히려 칭찬할 만한 일이다. 이런 걸 ‘문명’이라 하고 ‘발전’이라 한다.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할 일이다. 문명이란 대용품의 등장에서 비롯되는 것이요, 더 신기한 대용품을 만들었다. 그래서 현대문명을 인류 최고의 문명이라고 하는 것이다.

 

6. 또 의논하였다. 역시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의논이란 하면 할수록 좋은 일 아닌가?

 

7. 드디어! 도시를 세웠다. 그리고 그 복판에 탑을 세웠다.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다. 이 말은 높다는 뜻이다. 하늘에 닿았다고 해서 쉽게 불경(不敬)을 생각하는데 그렇게 확대 해석할 건 없다고 본다. 그러다가 이야기의 핵심을 오히려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탑’이 아니라 ‘도시’를 세웠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탑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탑을 쌓기 위해서 도시를 건설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탑은 도시의 상징물에 지나지 않는다. 탑은 도시의 한 부분일 뿐이다.

사람들이 문명을 발전시키고 의논 끝에 도시를 세웠다. 잘못인가? 역시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그들이 도시를 세운 목적에 혹시 잘못이 있는 걸까? 본문에는,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고 의논한 것으로 돼 있다. 그들이 도시를 세우고 거기 복판에 높은 탑을 쌓기로 한 것은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승만씨 말대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실 자연의 거센 힘에 대응하며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데 뭉칠 필요가 있다. 한 사람의 힘보다는 열, 백의 힘이 더 강하니까.

사람들이 서로 모여 마을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고 이제는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온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도시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잘못인가? 그게 모두 잘 살아보자는 일인데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결국 사람들은 아무 잘못이 없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럼 하느님이 잘못하신 것일까?

 

거두절미하고 얘기하자면 성경이 주장하는 바는 이렇게 아무 ‘잘못’ 없이 행한 인간들의 행위, 바로 그것이 잘못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결심과 행위가 완벽하면 완벽할수록 그만큼 완벽한 잘못이었다.

사람들이 한 가지 말을 쓰면서 동쪽에서 옮아오다가 드디어 도시를 세우고 탑을 쌓기까지, 그 과정이 모두 어떻게든지 죽지 않고 살아보겠다는 일편단심의 결과였다. 그런데 바로 그것이 잘못이라는 얘기다. 살기 위해서 의논하고, 살기 위해서 대용품을 만들고 문명을 일으키고, 살기 위해서 도시를 세우고 했는데 바로 그것이 인간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었고 그래서 하느님이 그들의 일을(곧 문명과 도시의 건설을) 훼방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럴 수 있는가?

있다. 오로지 살아가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것,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일편단심 애쓰는 것, 몸에 좋다면 뭐든지 구해서 먹는 것, 살아 남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신념으로 사는 것, 바로 그것이 ‘재앙’이라고. 그래서 사실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 스승들이 있다. 노자(老子)가 이르기를 ‘익생왈상(益生曰祥)’이라, 오로지 삶을 도모하는 것이 곧 재앙이라고 했거니와 예수님은 좀더 노골적으로,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셨다.

바벨에 탑을 쌓은 사람들의 잘못은 도시를 세운 것도, 탑을 쌓은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든지 흩어지지 않고 살아 남으려는 바로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었고 하느님은 그것을 내버려 두어 마침내 인간이 스스로 재앙을 초래하도록 그렇게는 하실 수 없으셨던 것이다.

사족(蛇足)이지만 중요한 결론이 될 수 있는 한마디-그들은 동쪽에서 옮겨와 정착하고 문명을 일으키고 드디어 도시를 세울 때까지 단 한 번도 하느님의 뜻을 묻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중대한 잘못이요, 거기서 그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글·이현주 목사(1944년 충북 충주 출생, 1977년 감리교 신학대 졸업 1995년 강원 철원 반석교회 시무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으로 등단, 2006년 드림실험교회 참여해 현재까지 사역, 저서로는 '사람의 길 예수의 길', '대학 중용 읽기', '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외 다수)

http://www.veritas.kr/contents/article/sub_re.html?no=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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