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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 세 명을 데리고 사는데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699 추천 수 0 2006.07.08 04: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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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25】난 여자 세 명을 데리고 사는데

오늘 신문을 보니 ‘생리휴가 1000억 소송, 금융권에 ‘생리휴가’비상이 걸렸다. 여 은행원들이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생리휴가를 돈으로 돌려달라는 소송에 나서 최대 1000억원대 규모의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는 뉴스가 크게 났습니다.
여자들이 ‘생리’ 때문에 고생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우리 집에도 여성 동무들이 세 명이나 있는데 그중 66%는 어려서 그것과는 상관없기는 하지만, 나머지 33%는 그 때만 되면 예민해져서 보이지 않게 옆에 있는 국민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마법에 걸린다는 것을 알았을 정도인 저처럼 곰 같이 둔한 사람도 살다보니 때가 되면 굉장히 보이지 않게 신경을 쓰며 조심, 조심을 하게 되더라구요.
여자들에게 생리휴가 보상비를 지급하는 것- 반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들에게도 생리 심리피해보상비를 동시에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 오늘은 하루 종일 굶을 각오를 해야겠군. 이것도 남자들의 피해. 하하) 2006.7.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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