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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눈을 감아라!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798 추천 수 0 2011.01.31 1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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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92번째 쪽지!

 

□ 눈을 감아라!

 

기도를 하는데도 단계가 있어요. 둘째는 눈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눈으로 하는 기도는 나의 혼을 깨트리는 기도입니다. 눈으로 들어와서 지성으로 이해되는 기도를 '머리기도'라고 합니다.
우리 기도의 대부분은 하늘나라에서 잡동사니 우편물 취급을 당합니다. 그 대부분이 바로 '머리기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의 머리기도만 하고 있고, 유창한 말로 청산유수처럼 기도하는 사람을 보면 기도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렌즈로 들어온 그림이 필름에 거꾸로 비추어 찍히듯, 눈으로 어떤 사물을 보면 눈 안의 망막에 거꾸로 상이 찍히고, 그것이 뇌로 전달되어 지성이 정보를 해석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알았다.'또는 '이해했다' 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번호를 붙여가며 길게 쭉---- 적어 와서 살짝 실눈 뜨고 보면서 조목조목 하나님께 아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기도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마치 하나님을 이해시키려고 작정한 것처럼 온갖 미사여구로 일장연설을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설득하는 기도도 응답을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 하는 것 같은 수준의 기도입니다.
왜 기도를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을 감'습니까? 그것은 육체의 눈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차단하고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눈을 감고 거기다 말까지 멈추면 마음(생각)의 정보가 올라와 뇌로 전달되어 지성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올라오는 정도가 아니라 만가지 생각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도가 아니라 눈을 감고 공상, 상상, 망상, 허상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이지요.
기도를 시작해서 10분만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별로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정말로 기도를 해 본 분들은 알 거에요. 내 힘으로는 10분 이상 기도할 수 없습니다. 눈을 감되 마음의 눈까지 감아야 비로소 '지성' 뒤에 있는 '영성'의 기도가 가능해진답니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기도하는 기도의 거장들은 대부분 그렇게 영으로 기도하는 분들입니다. ⓒ최용우

 

♥2010.1.3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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