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면사무소 약수터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762 추천 수 0 2006.09.11 02:49:52
.........

【용포리일기 73】면사무소 약수터

집 앞 도로 건너 면사무소 마당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다 먹습니다. 옛날에는 소문난 약수터였다고 하는데 주변에 건물이 많이 들어오고 사람들이 많이 살기 시작하면서 물맛이 찝찔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냄새나는 수돗물보다는 나을 거라는 마음으로 그 물을 받으러 갑니다. 그런데 물이 딸린다며 무슨 자동 모터 시설을 해놓고 스위치를 누르면 1분 동안 물이 나오고 멈추게 해 놓았습니다.
학교 끝나고 집으로 가던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약수터로 달려오지만 스위치가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어서 쉽게 누르지 못합니다.
마침 제가 물을 받으러 갔다가 스위치를 눌렀더니 아이들이 좋아라 하며 물을 받아먹습니다.
요즘에는 산 속에 있는 약수터에도 물이 딸리니 아껴서 쓰라는 푯말과 함께 수도꼭지를 박아 놓은 데가 많습니다. 원래 약수물은 졸졸졸 흘러야 그 물맛이 변하지 않고 물의 양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람들만 물을 먹겠다고 수도꼭지를 박아버리면 어쩌자는 것인지...
그 흐르는 물을 다람쥐도 먹고 새들도 먹고 벌레들도 먹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2006.9.8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499 용포리일기06-08 행복 눈물 최용우 2006-10-21 1735
1498 용포리일기06-08 택배회사 이야기 최용우 2006-10-18 1931
1497 용포리일기06-08 영평사에서 최용우 2006-10-17 1474
1496 용포리일기06-08 내가 좋은 사람처럼 최용우 2006-10-16 1405
1495 용포리일기06-08 워째서 미용사들은 구멍을 보면 못 참는 것일까? 최용우 2006-10-13 2038
1494 용포리일기06-08 꿈같은 꿈 최용우 2006-10-13 1525
1493 용포리일기06-08 목침 아흔 아홉개 집 [2] 최용우 2006-10-13 1769
1492 용포리일기06-08 강아지 이야기 최용우 2006-10-10 1669
1491 용포리일기06-08 무인양심가게 [2] 최용우 2006-10-09 1843
1490 용포리일기06-08 우리동네 용포리 최용우 2006-10-07 1814
1489 용포리일기06-08 스타일 구긴 헌병 [1] 최용우 2006-10-02 2261
1488 용포리일기06-08 낙엽 묵상 [1] 최용우 2006-10-02 1772
1487 용포리일기06-08 잘 나가고 싶어 최용우 2006-10-02 1606
1486 용포리일기06-08 머리와 대가리 최용우 2006-09-28 2099
1485 용포리일기06-08 웃음은 만병 통치약 [1] 최용우 2006-09-27 2107
1484 용포리일기06-08 이런 난감하고 곤란한 일이 [1] 최용우 2006-09-25 1802
1483 용포리일기06-08 갑하산에 오르다 최용우 2006-09-25 1745
1482 용포리일기06-08 강수정처럼 웃어라 [1] 최용우 2006-09-22 1805
1481 용포리일기06-08 원숭이는 운전 금지 [4] 최용우 2006-09-22 1924
1480 용포리일기06-08 젤리신발 [2] 최용우 2006-09-21 2280
1479 용포리일기06-08 우체국과 한바탕 최용우 2006-09-21 1594
1478 용포리일기06-08 방법이 아니라 관계 [2] 최용우 2006-09-19 1505
1477 용포리일기06-08 축하해주세요. [1] 최용우 2006-09-18 1485
1476 용포리일기06-08 지경 다지기 최용우 2006-09-18 1734
1475 용포리일기06-08 내영혼이 주를 찬양 최용우 2006-09-18 2216
1474 용포리일기06-08 조금씩 힘을 합쳐야 될 때가 왔습니다 최용우 2006-09-14 1602
1473 용포리일기06-08 공부는 기능이다 [1] 최용우 2006-09-13 1607
1472 용포리일기06-08 지난 여름, [1] 최용우 2006-09-12 1591
» 용포리일기06-08 면사무소 약수터 최용우 2006-09-11 1762
1470 용포리일기06-08 저는 지금 만삭입니다 [3] 최용우 2006-09-08 1714
1469 용포리일기06-08 위풍당당 하하하 [2] 최용우 2006-09-07 617
1468 용포리일기06-08 밤에는 잠을 자야 되는데 [1] 최용우 2006-09-06 1622
1467 용포리일기06-08 오늘은 file 최용우 2006-09-05 1627
1466 용포리일기06-08 매미 소리 [1] 최용우 2006-09-04 1992
1465 용포리일기06-08 너 빨리 안나올래? [5] 최용우 2006-09-01 164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