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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예레미야의 통곡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893 추천 수 0 2011.02.05 10: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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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96번째 쪽지!

 

□ 예레미야의 통곡

 

광주에 있는 어떤 큰 교회에서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후 사정은 잘 모르겠고, 예배시간에 서로 예배를 방해합니다. 한쪽 편에서 예배를 드리면 다른 편 사람들이 호루라기를 불고 핸드마이크의 사이렌을 켭니다. 또 다른 편이 예배를 드리면서 용역깡패들을 동원하여 목사님을 둘러싸고 강단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 호루라기를 불면서 예배를 방해하고, 용역깡패들에게 둘러싸여 강단에 올라가지 못하는 목사님의 사진을 신문에서 보고 저는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공산당이나 일본제국군대가 예배를 방해하고 설교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사진이 아닙니다. 한 교회 안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형제 자매들끼리 저렇게 용서받지 못하는 '성령 회방죄'를 저지르면서 무서운 줄도 모르다니... 지금 자신들이 얼마나 엄청난 죄를 짓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존재하는데, 그 예배가 의미를 잃어버렸다면 더 이상 그 교회의 존재가치는 없습니다. 아무리 서로 미워하고 원수처럼 대하더라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예배시간 만큼은 싸움을 딱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 옷깃을 여미어야 하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이고 신앙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거늘... 그 예배를 오히려 방해하다니요. 하나님을 무시하는 그런 곳에 하나님이 어떻게 계시겠습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예배를 방해하는 사람들과는 함께 하지 마십시오. 싸울 때 싸우더라도 예배를 잘 드리고 나서 싸우십시오. 하긴... 예배를 잘 드린 사람들이 서로 싸우겠습니까만, 정말 예레미야처럼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최용우

 

♥2011.2.5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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