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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나님
오늘도 저는 본능의 어두운 동굴에서 헤맵니다.
욕심과 미움과 노여움으로
스스로 상처를 받으며 헤매는
가련한 인생입니다.
저만 생각하는 어리석고 못난
제 영혼의 캄캄한 동굴 속에
깨달음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다른 사람을 보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알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느끼게 하소서.
박재순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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