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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석 이준호 작가의 작품들
【용포리일기 116】햇볕같은이야기 전각
햇볕같은이야기 이름을 돌에 새겼습니다.
돌이나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것을 전각(篆刻)이라고 하는데, 바탕 부분을 새겨 도장을 찍었을 때 붉은색의 글씨가 찍히는 주문인(朱文印)으로 양각하였습니다.
글씨는 로석 이준호 선생님이 새겨주셨는데, ‘해와 구름의 나그네 모자 벗기기 동화’가 연상되도록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잘 새겨주신 것 같습니다. ‘5.18기념관’ 현판이나 서울시 홍보책자 제호 ‘seoul’같이 널리 알려진 전각이 많은 유명한 분입니다.
원래 전각은 그림이나 글씨에 찍는 낙관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미적 아름다움 때문에 요즘은 회사의 로고에도 많이 씁니다. 전각은 그림이나 글씨를 쓰는 사람이 직접 새겨서 사용합니다. 저도 우선은 지우개에 몇 개 파 보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서 전각을 하시는 분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 예쁜 전각 로고가 생기니 홈페이지의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에 맞게 더 열심히 좋은 글 많이 쓰겠습니다.
2006.11.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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