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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62】머리띠와 중국
밝은이가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신촌한빛교회 공부방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아는 친구들도 있고 해서 심심하지 않는가 봅니다.
공부방에 다녀온 밝은이 왈
"아빠! 저 30일 화요일에 중국에 안 가면 안돼요?"
"아니, 왜?"
"그날 공부방에서 머리띠 만들기를 한대요. 저 중국 안가고 머리띠 만들고 싶어요"
옆에서 그 소리를 듣고 아내가 기가 막힌 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야, 니가 지금 어려서 뭐가 더 큰 일인지 분별을 못 하는거야"
"분별이 뭐에요?"
"... ... ..."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밝은이와 좋은이가 중국비전트립을 합니다. 좋은이는 지난 여름에 이어 두 번째이고, 올해 10살이 된 밝은이는 처음 으로 나가게 됩니다. 중국땅을 밟으며 중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빛교회 공부방이 얼마나 재미있기에 중국에 안 가면 안 되냐고 할까요? 내참! 2007.12.1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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