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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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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와 제자 이상적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8년, 함경도 북청에서 1년,
모두 9년의 유배생활을 마친 후,
과천에 초당을 짓고 말년을 보내고 있을 때였습니다.
고희를 앞둔 어느 겨울날 그에게 소포가 하나 배달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약간의 먹을 것과 한시 두어 편,
그리고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자 '우선 이상적'이 보낸 물품이었습니다.
오랜 유배생활에 늙고 병들어 거동마저 불편한 추사에게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도 늙은 스승을 기억해 주는 제자가 있다니..."
그전에도 우선 이상적은 추사가 제주 유배시절,
중국 땅에서 구해 온 희귀도서를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추사는 답서에서
"세상 사람들은 권력이 있을 때에는 가까이 하다가
권세에서 멀어지면 모두가 외면하는데 우선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름이 없으니 그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하면서 제자의 인품을 칭송했다고 합니다.
'우선 이상적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늙어가는 인생길에도 외롭지 않을 듯 합니다.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지하철 사랑의 편지 http://www.lovelett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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