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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188】제17회 가족등산 - 마이산에 오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올랐습니다.
아이들 방학 끝나기 전에 오를 수 있는 적당한 산을 찾다가 진안 마이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오르기로 했던 산인데 갑자기 계획이 취소되어 "언제 오르나?" 기회를 엿보다가 이번 에 올랐습니다.
마이산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타포니 지형의 바위산인데, 마치 엄청난 콘크리이트 더미를 부어놓은 것 같은 그런 산입니다. 북부주차장에서 암마이봉, 천황봉, 숫마이봉, 은수사, 탑사에서 다시 북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회귀하는 산행을 했습니다.
마이산으로 내려 갈 때는 함께 동행하였던 김종천 목사님의 차로 내려갔지만, 마이산 주차장에서 차가 그만 퍼져버려 견인차를 불러 사람은 견인차에 타고 차는 뒤에 붙여 끌고 올라왔습니다.
워낙 오래 탄 차라 바로 폐차하기로 하고 폐차장으로 갔다가 다른 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잠시 쉴 때부터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몇 십키로를 더 달려 마이산까지 갔으니... 어쨌든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만드신 신묘 막측한 대 자연을 잘 감상하고 즐기고 올라왔습니다. 2007.2.2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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