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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시편 복음............... 조회 수 3293 추천 수 0 2011.02.25 2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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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05:1-45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본문: 시편105편 1- 45

 

  이 세상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약속은 철저한 이행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국가 간의 관계는 이해관계에 따라 어제의 혈맹이 오늘의 적으로 돌변합니다. 또한 정치인들의 선거전 공약(公約)은 일단 당선이 되면 공약(空約)으로 바뀌는 것이 당연시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사귄 친구라 해도 신경을 쓰며 빠짐없이 살펴보아야 손해나 사기를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약속은 다릅니다. 이 약속에는 담보도 없고 손해나 계약의 불이행을 걱정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가장 귀한 아들이 그의 흘린 피로 맺어진, 도저히 지울 수 없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귀중한 약속은 우리의 힘으로는 얻을 수 없는 구원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대하6:14)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느1:5)

“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느9:32)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단9:4)

 

  본 시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하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확인하신 언약, 곧 가나안 땅을 그들의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을 역사 속에서 얼마나 신실하게 이행하시는가를 서술함으로써 이스라엘 자손이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초기 역사에 있어 그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삶은 곧 관계입니다. 가정생활은 부부관계 그리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직장생활은 직장의 고용인과 피 고용인 그리고 나와 내게 맡겨진 과제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교회생활 혹은 신앙생활의 본질도 결국 관계의 문제라 할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과 교회의 지체된 성도의 관계야말로 교회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열쇠입니다. 그런데 관계의 신실성을 테스트하는 시금석은 약속의 문제에 대한 관점과 그 이행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해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약속(promise)이라는 말을 좀 더 성경적으로 사용한다면 언약(covenant)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어떤 언약은 무조건적이며 어떤 언약은 조건적이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인 언약은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의 표현이며 조건적인 언약들은 그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무조건적인 언약들을 하나님이 신실하게 기억하셨음을 회고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생각해 보면 출애굽의 은혜도 가나안의 기업을 허락하심도 일방적인 하나님의 언약이었습니다. 오늘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는 구원의 은혜도 조건 없는 선물이며, 천국의 소망도 조건을 초월한 그의 언약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보다 조건적인 언약들에 대한 우리 편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순종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이런 순종의 책임은 구체적인 행위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약속한 일들에 대하여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이 모습만이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의 관계에서 신실한 자녀의 본분을 다하는 길입니다.

 

  (1-7절) 이스라엘 민족의 여명기에 그 민족을 위해 행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진술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심을 감사하는 찬양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본 시의 목적은 단순한 역사의 서술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를 계획하시고, 섭리하시고, 성취하신 하나님의 행사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찬양할 내용은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란 곧 하나님 자신이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빛이 빛을 좋아하듯이 거룩함을 지향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뻐할 수 있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영원토록 찬양할 수 있습니다. 거룩을 가장하여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부분이 거룩한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는 결코 즐거움이 있을 수 없습니다. 거룩을 가장한 삶속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할 힘도 그분의 얼굴을 구할 의지도 없습니다.

 

  본문 1- 3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본 절에서 시인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표현함으로서 그분의 거룩하심을 인정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하나님은 선하시며,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하시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찾는 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본문 4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하늘 나라에 새로이 들어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이곳 저곳을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다가 선반위에 많은 보따리들이 쌓여 있는 큰 방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옆에 있던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대체 저 많은 보따리들은 다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 천사는 “이 보따리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셨으나 사람들이 결코 구하지 않고 찾지 않았기 때문에 받지 못했던 그분의 능력과 축복들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은 실로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시는데, 정작 우리는 구하지 않음으로 그 능력과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8-23절) 이스라엘의 여명기인 초기 역사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선택한 족속과 친히 언약을 맺으시되 천대에 이르는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8절). 천대에 걸쳐 명령하셨다는 것은 곧 한계가 없는 기한으로 영원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맺으신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도 쪼갠 제물 위를 하나님께서 직접 통과하심으로 하나님은 자신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그리고 당신이 택하신 후손에게 계속 전승될 약속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의식을 통해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그 언약은 이삭에게로, 그리고 야곱에게로 이어졌고, 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요셉을 종의 신분으로 삼으시고 앞서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17절).

 

  본문 8절을 보겠습니다.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을 성실하게 준행하셨음을 찬양하는 구절입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신7:9)

 

  본문 17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결과를 보기 전에는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요셉이 형제들의 손에 의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던 그 순간에,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생활하던 그때에,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던 그때에, 누가 과연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깨달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을 7년 간의 기근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요셉을 미리 애굽 땅으로 보내어 기근에 대비하게 하고, 야곱의 가정을 비옥한 토지 고센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수년이 지난 후에야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악한 자들의 죄마저도 선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이용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죄를 지은 당사자들은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죄인들의 악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이 무너지는 예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들의 죄까지 이용하셔서 선을 이끌어내십니다. 믿음의 눈이 있는 사람은 현재의 환경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까지 미리 바라보고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린 사건을 야곱의 편애에 의한 형제간의 갈등의 결과로만 해석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17절이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당신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출발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눈으로 보기에는 그것이 모함같고, 그것이 죽을 일 같지만 결국 우리를 당신의 섭리 가운데로 이끄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이며 계획이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가나안을 향해 나아갈 자격을 갖게 됩니다.

 

  (24-45절)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역사 속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출애굽의 역사에는 모세와 아론과 여호수아가 선택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세가 하나님의 역사에 개입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설득시키시고, 훈련시키셔서 당신의 일군 삼으셨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속에서도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역사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일하실 수도 있으시지만 언제나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군들을 선택하셔서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크고 작은 일을 맡기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고 설득시키시고, 훈련시키실 때 겸손히 응답하는 백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스스로 빠지게 되는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대신 그 일을 능숙하게 하고 있는 내가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이는 함정입니다. 순간마다 우리의 영이 깨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깨어있는 영성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하는 한날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이스라엘이 떠나자 그들을 두려워했던 애굽은 기뻐합니다. 하나님은 구름과 불로 인도하시며, 하늘에서 양식을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행하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그분의 법을 지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광야에서 약속을 성취하심(37-42절)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빈손이 아닌 은과 금을 갖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강하게 붙드셨으며,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셔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하셨습니다. 양식을 구하는 백성에게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고, 반석에서 마실 물을 내어 먹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와 개입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백성에게 행하신 일들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성취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광야로 이끄실 때 그들의 필요 또한 이미 알고 예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기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를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인생에서 광야와 같은 시기를 경험했습니까? 그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본문 40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

수세식 화장실과 욕조와 샤워 시설 정도는 요즘 필수품목이지만,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만 해도 유럽의 일부 왕후장상이 아니면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최고의 영화를 누렸다는 왕이나 비빈들까지도 궁궐 후원에다 차일을 쳐놓고 하늘을 지붕삼아 목욕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옛날 어떤 특권계층의 사람도 누리지 못했던 영화를 누리고 사는 셈입니다. 밟기만 하면 붕붕 날아갈 듯 치달리는 승용차를 감히 옛날의 진시황인들 상상했겠습니까? 자동으로 부채질을 해주는 선풍기 하며, 그것도 모자라 요즘 널리 보급된 에어컨이 여름 더위를 무색케 합니다.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성경은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다’(전 5:1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한즉 메추라기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탐욕이 인간의 최대 비극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질병을 치유하는 길은 절대만족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감(43-45절)

이스라엘 백성은 즐겁게 노래하며 광야를 떠나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땅은 열방들이 살았던 땅이요, 열방의 백성이 수고해 가꾼 소유입니다. 그 땅을 이스라엘이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는 열방이 애써 일궈 놓은 땅을 빼앗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축복으로, 은혜로 공급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열방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 언약으로 맺어진 백성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 땅에서 쫓겨나야 했던 죄악의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유는 이전의 열방처럼 죄악을 따르지 말고, 율례와 법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내게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바로 이 본문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려고 합니까? 이 내용을 기록해 놓고 오늘 이 시대에 이 내용을 읽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깨우쳐 주시려고 이 말씀을 하십니까?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그것은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비정상적으로 보이든지 말든지, 불가능하게 보이든지 말든지, 하나님은 한 번 약속하면 틀림없이 이루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역설적인 방법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주목하게 하여 우리가 더 깊이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를 한 번 자녀로 삼아놓으셨고 그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라고 하면 이 관계를 다시는 파기하지 아니하시는 이 관계를 영원토록 유지시켜 나가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계속해서 잘못 행하고 회개하지 않을 때 비록 그들을 이방에 넘겨 무서운 징계의 시간을 허락하시면서까지라도 끝내 그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셨던 것은,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영접하고 나면,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비록 좀 연약하고 부족해서 하나님이 때로는 우리에게 또 어떤 고난과 징계의 형편에 몰아 넣으실지는 몰라도 그러나 그것 때문에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복된 백성들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할 때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통해서 좀 불안한 신앙생활을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강하고 담대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가시면서라도 완성시켜 나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굳게 확신하고 그 하나님의 위로와 그 하나님의 치유를 우리가 순간순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돌아보면, 정말 우리 자신을 어느 곳에 맡길만한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다 변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다, 너무 변덕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서 영접한 우리 하나님은 우리 자신 전체를 전폭적으로 그 분에게 위탁해도 전혀 변덕 없이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를 영원토록 책임져 주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굳게 믿고, 오늘도 나가면서 소망이 넘치는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강하고 담대한 신앙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시다.

하나님의 약속은 무궁무진하게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아무리 엄청난 약속을 해 주셨어도 그것이 내가 지키지 않으면 나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밥상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았어도 그 음식을 먹어야 내 몸에 영양소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약속은 지켜질 때 효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어기게 되면 효력이 상실되는 것뿐만 아니라 몇 갑절 더 큰 재앙과 환난, 고통이 오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신28:15)

 

  과학자들이 건강한 쥐 한 마리를 항아리에 집어넣고 햇빛이 비치지 않도록 완전히 뚜껑을 덮고,다른 항아리에도 쥐 한 마리를 집어넣고 햇빛이 비치도록 조그만 구멍을 뚫어놓고 비교해 보았는데, 햇빛이 조금도 비치지 않는 캄캄한 항아리 속에 들어간 쥐는 3분을 못 견디고 죽었지만 햇빛이 비치도록 구멍을 뚫어 놓은 항아리의 쥐는 무려 36시간이 지나도 안 죽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캄캄한 항아리의 쥐가 3분 만에 죽은 것은 체력 때문이 아니라 절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캄캄한 절망에 처했기 때문에 3분 만에 죽은 것입니다.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은 추억으로 살지만 지혜롭고 복된 사람은 꿈과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있으면 고난과 어려움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사는 성도는 참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우리 하나님은 꿈과 소망의 하나님이시며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무능하고 연약한 사람을 찾아오시어 꿈을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우르에서 우상을 숭배하던 데라의 아들(수 24:2)이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르를 떠나 하란에서 머물던 어느 날 그를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언약을 주셨습니다. 이때의 아브람의 삶은 영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온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의 아브람은 세상 풍조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 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였으며(엡 2:1~3) 75세로 자식을 낳지 못한 소망 없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을 찾아오시어 아브람이 상상도 못했던 약속을 주셨으니 이것은 은혜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이 세상 사람들이 찾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권세가와 재력가와 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의 집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왜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찾아가고 만나려고 애를 쓸까요? 이런 사람들을 찾아가야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무엇이든 유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죄인을 찾아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초대하시고(마 11:28~30),모든 죄의 짐을 다 담당해 주시고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친히 찾아가 만나 주시고 축복하신 사람들이 누구인지 성경을 보십시오! 베델의 야곱, 호렙 산의 모세, 빈 배와 베드로,세리 마태,무지한 핍박자 사울, 베데스다 연못가 38년 된 환자,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던 글로바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은 이들을 찾아 오셔서 만나주시고 상상도 못할 꿈을 갖도록 도와 주셨으니, 오늘도 성령하나님이 임하시면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행 2:16~19)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자식은 바로 하나님의 상급이요 기업이요 축복이었습니다.(시 127:3) 자식이 없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요 꿈도 소망도 없는 인생인 것입니다. 은혜의 하나님은 자식이 없는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그 소원을 아시고 꿈을 주셨습니다.(창 12:2)

둘째, 은혜의 하나님은 꿈을 주실 뿐만 아니라 꿈을 성취시켜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3)"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내가, 내가"라고 하셨으니,약속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약속을 성취시켜 주시는 분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람의 삶에는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시고 보살펴 주시고 책임져 주시며 함께해 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아브람은 마침내 언약을 성취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언제나 언약을 이루어가도록 임마누엘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모세를 택하여 애굽으로 보내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약속하신 하나님은 출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구름기둥,불기둥으로 동행하셨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와 절망 중에 있던 이스라엘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꿈을 주시면서(겔 36:37~38)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고 하셨고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아버지이신지요?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셋째,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뮐러는 "믿음은 사람이나 환경이나 그 어떤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이 믿음이다"라고 믿음을 정의합니다. 진정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언제나 순종으로 증거되며,순종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75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꿈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올인 하였으니 모든 기업을 정리하고 고향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믿음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어느 것으로 어떻게 가야한다고 구체적인 여정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믿음의 발걸음을 출발하자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마침내 가나안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꿈을 주시는 하나님은 마지막 결과를 말씀하지만,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을 믿음으로 살면 내일까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또 내일을 믿음으로 살면 모레도 책임지시고 날마다 믿음으로 살면 영원히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임을 오늘도 마음에 품고 나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서 신령한 축복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기도: 오 언약의 하나님,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갖게 하소서. 우리로 주를 닮아 언약에 신실한 종으로 한 평생을 살게 하소서. 주님은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며, 저는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릅니다. 언제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이루시는 주님을 높이 찬양하며 즐거이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각 개인의 인생 역사를 이제까지 이끄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오늘도 찬송하게 하옵소서. 만족의 주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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