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못난이 목사

주광 목사............... 조회 수 2498 추천 수 0 2011.02.27 09:44:31
.........
못난이 냉면.
중학교 동창 6명이 목회를 합니다. 그 중에 이강헌 목사님은 식품학과를 나온 후에 신학과를 나와 목회를
하는 동창입니다. 홍산중학교를 나왔으니 홍목회(鴻牧會)라 이름하고 돌아가면서 모임을 갖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강헌 목사님 교회에 갔을 때에 못난이 냉면을 한박스 주었습니다.

못난이 냉면이 중견 식품회사인데 이강헌 목사님 아버지께서 시작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강헌 목사님의
아버님도 목사님이신데 은퇴를 하신 후에 냉면을 만들기 시작하여 회사가 되었답니다. 냉면 맛은 참 좋아
여름이 되면 못난이 냉면 몇 박스를 먹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좀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이름이 왜 못난이야?”
대답인즉 아버지 목사님이 시골 교회에서 삼십몇년 목회를 하시고 은퇴를 하셨습니다. 은퇴 후에 생계 유지를
위해 냉면을 만들기 시작했는데“하나님 우리는 못난이 이니 도와 주세요”기도하면서 만드셨답니다. 이렇게
되어 이름을 못난이 냉면이라고 했는데 못난이 냉면이 이름은 안 좋은데 그 뜻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못난이 목사.
주일낮예배에 찬송을 하는데 설교 전의 찬송은 한장 한장 돌아 가면서 합니다. 모르는 것은 배울 겸, 찬송을
골고로 하고 싶어서 찬송을 돌아 가면서 매주 부릅니다. 그런데 잘 모르는 찬송은 집사람의 피아노 반주에
따라 연습을 해야 하는데 깜빡 잊고 주일 예배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226장 찬송을 하는데 음을 너무 높게 잡아 성도들이 따라 오지를 못하고 성가대에서 찬송은 안부르고 킥킥
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그러잖아도 잘하는 찬송(?)에 등줄기에서 땀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웃는 소리까지 들리니 나도 찬송을 부르다, 웃다, 쉬었다 하면서 3절까지 끝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부엌에서 주방 봉사하는 이들도 단연 톱 뉴스로“목사님의 찬송”이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면서 설거지를 했답니다.

이런 형편이니 나도 모르게 “주여, 왜 나를 목사 만드셨나요? 잘난 사람들 시키시지요”하면서 한숨 섞인 기도,
한탄하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사람이 못하는 것도 있어야지 너무 모든 것을 잘하면 이단이 되느니라”
하는 맘이 떠올랐습니다. 잘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떠올라 혼자 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평생 이단되기는 틀린 사람입니다. 잘난 것이 없으니까요. 이단이 되려면 잘나야 합니다.
잘 생기고, 말을 잘 해 거짓말을 해도 혹하게 만들고, 돈이 많은 것이 이단들의 특징인데 나는 이런 조건이
하나도 없으니 못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주여, 못난 것도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것을 감사합니다.

(2002, 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5335 귀하고 값진 쇠 장식품 윤영준 2005-01-31 917
5334 사랑은 자유롭게 합니다 조이스 2005-01-31 1291
5333 베풀수록 커지는 사랑 미네노 2005-01-31 1259
5332 누비이불의 아름다움 정명식 2005-01-31 972
5331 만든 사람도 있는데 불지도 못해? 임종수 2005-01-29 1045
5330 간판에 원조라고 쓰면 원조가 되는게 아닙니다. file 임종수 2005-01-29 1266
5329 밍음은 물방울과 같습니다. file 이철재 2005-01-29 1128
5328 나의 고통은 예수님의 고통 file 소강석 2005-01-29 1291
5327 나의 임무는 성공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file 오인숙 2005-01-29 1235
5326 황금은 천국에서 도로포장하는데 씁니다. file 김석년 2005-01-29 1137
5325 [지리산 편지]예언자 미가(Micah)가 전한 메시지 김진홍 2005-01-27 1637
5324 [지리산 편지]두레교회 성서경제훈련원 김진홍 2005-01-27 1313
5323 [지리산 편지]외국인 근로자들을 가족처럼 돌보자 김진홍 2005-01-27 1276
5322 [지리산 편지]두레자연초등학교 김진홍 2005-01-27 2788
5321 [지리산 편지]사랑의 리퀘스트 김진홍 2005-01-27 1194
5320 [지리산 편지]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김진홍 2005-01-27 1395
5319 [지리산 편지]삶은 훈련이다 김진홍 2005-01-27 1440
5318 [지리산 편지]이병철 회장과 반도체 산업 김진홍 2005-01-27 1509
5317 [지리산 편지]사무엘과 미스바(Mizpah)의 회개운동 김진홍 2005-01-27 2186
5316 [지리산 편지]사무엘의 라마-나욧(Ramah Naioth) 김진홍 2005-01-27 3792
5315 [지리산 편지] MR. Clean 사무엘 김진홍 2005-01-27 1355
5314 [지리산 편지] 사무엘서의 지도자들 김진홍 2005-01-27 1445
5313 [지리산 편지] 강하라, 담대하라 김진홍 2005-01-27 2262
5312 [고도원의 아침편지]다시 젊은 날이 온다면 고도원 2005-01-25 1946
5311 [고도원의 아침편지]시작했던 그때로 돌아갈 것 고도원 2005-01-25 1317
5310 [고도원의 아침편지]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고도원 2005-01-25 1432
5309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이 들면,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고도원 2005-01-25 1318
5308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내에게 제일 좋은 선물 고도원 2005-01-25 1354
5307 [고도원의 아침편지] 왜 나만 우울한 걸까? 고도원 2005-01-25 1410
5306 [고도원의 아침편지] 출산 10분전 고도원 2005-01-25 1474
5305 시간이 없어요 김종회 2005-01-25 1564
5304 내 영혼의 평안 이성희 2005-01-25 1843
5303 헌금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1] 이동원 2005-01-25 2452
5302 ‘삶’으로 얻어지는 이름 루카도 2005-01-25 1279
5301 진리를 따라 산다 이대희 2005-01-25 134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