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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007년
같은 자리
【용포리일기 223】왜 칠갑일까?
지난 토요일에 김종천 목사님과 함께 청양 칠갑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칠갑산은 작년에 한번 올라갔던 산인데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작년 4월 8일 칠갑산에 갔을 때 "딱 1주일만 늦게 왔어도 벚꽃이며 진달래가 만발한 장관을 보았을 것인데... 아직 꽃들이 안 피었네. 아쉽다. 아쉬워... 우리 다음주에 다시 오자"
한번 올라간 산은 다시 가는 일이 거의 없는데 칠갑산은 작년의 그 아쉬움이 너무 커서 결국 올해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작년 날짜를 계산하여 1주일 뒤인 4월 14일에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꽃과 진달래가 피기는 많이 피었는데,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습니다. 차라리 작년이 더 나았던 것도 같고... 그래서 정상까지 올라간 다음 작년에 안 가본 산길을 택하여 무려 8키로미터를 걸었습니다. 거리가 좀 길었던 탓에 모두들 다리가 뻐근! 오복순 사모님은 엉거주춤 안짱다리로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다시는 등산 안 간다고 하면 어쩌지?)
칠갑산은 차라리 작년의 아쉬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꽃이 다 피면 정말 멋있는 산 일거야' 하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남겨 둘걸 그랬습니다. 2007.4.16 ⓒ최용우
2007년
같은 자리
【용포리일기 223】왜 칠갑일까?
지난 토요일에 김종천 목사님과 함께 청양 칠갑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칠갑산은 작년에 한번 올라갔던 산인데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작년 4월 8일 칠갑산에 갔을 때 "딱 1주일만 늦게 왔어도 벚꽃이며 진달래가 만발한 장관을 보았을 것인데... 아직 꽃들이 안 피었네. 아쉽다. 아쉬워... 우리 다음주에 다시 오자"
한번 올라간 산은 다시 가는 일이 거의 없는데 칠갑산은 작년의 그 아쉬움이 너무 커서 결국 올해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작년 날짜를 계산하여 1주일 뒤인 4월 14일에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꽃과 진달래가 피기는 많이 피었는데,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습니다. 차라리 작년이 더 나았던 것도 같고... 그래서 정상까지 올라간 다음 작년에 안 가본 산길을 택하여 무려 8키로미터를 걸었습니다. 거리가 좀 길었던 탓에 모두들 다리가 뻐근! 오복순 사모님은 엉거주춤 안짱다리로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다시는 등산 안 간다고 하면 어쩌지?)
칠갑산은 차라리 작년의 아쉬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꽃이 다 피면 정말 멋있는 산 일거야' 하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남겨 둘걸 그랬습니다. 2007.4.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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