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엉터리 시인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792 추천 수 0 2007.05.04 08:13:36
.........
【용포리일기 236】엉터리 시인

어제는 어떤 분이 원고청탁을 하면서 자꾸 "시인님께... 시인님은" 해서 하루 동안 진짜 시인이 된 듯한 흐뭇한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詩人이라는 말이 듣기는 근사하지만 저는 시인은 아닙니다. 시를 쓸 줄 알아야 시인이지요. 이렇게 말하면 시집이 세 권이나 되면서 말장난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시집을 60권도 더 쓴 용 아무개 목사님이나, 이 아무개 수녀님 같은 분도 진짜 시인들 사이에서는 시인으로 인정을 안 해준다는 거.
시와 찬미의 대상 중에 으뜸은 신앙하는 절대자라고 생각하는데, 정통 시인들의 세계에서는 일단 성직자(목사, 수녀, 스님 같은....)들은 한 수 접어버립니다. 성직자들이 쓰는 詩라는게 고작 '오 하나님... 오 주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도 고작 '주님! 할렐루야' 이런 시밖에 못 쓰니 시인되기는 애시당초 글러먹은 것!
여자 연예인들을 둘로 나누는데 '누드집'을 낸 연예인과, 누드집을 안 낸 연예인이라나요. 시인들도 둘로 나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엔솔리지에 들어간 시인과 들어가지 못한 시인.... 서점에 시집 코너에서 그나마 팔리는 시집은 엔솔리지라고 하는 여러 시인의 시를 '한국인의 애송시100' '꼭 읽어야할 시 369'식으로 모아놓은 시집이라고 합니다.
언듯 보면 거기에 들어간 시나 시인이 대단한 것 같지만 저를 보면 뭐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ㅎㅎ 저도 전에 얼덜결에 '한국의 좋은시 100/도종환 엮음'에 詩 한편이 들어가 책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손사래를 쳤겠지만, 그때는 뭐가 좋다고 헤벌레 하면서  허락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읽고 '참 맑습니다.' '참 깨끗합니다.'하고 얘기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하루종일 실실거리며 살지요. 2007.5.2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7 감사.칼럼.기타 아빠와 딸의 지리산 종주기 file [5] 최용우 2007-06-18 2340
1646 용포리일기06-08 逸脫-지리산 종주 최용우 2007-06-05 2001
1645 용포리일기06-08 내 생일 최용우 2007-06-04 1669
1644 용포리일기06-08 새 카메라 인사드립니다. 찰칵! [1] 최용우 2007-06-02 1614
1643 용포리일기06-08 내 핸드폰 안녕 [1] 최용우 2007-06-01 1847
1642 용포리일기06-08 권정생 피천득 [2] 최용우 2007-05-30 2045
1641 용포리일기06-08 영적 싸움 [1] 최용우 2007-05-29 2000
1640 용포리일기06-08 제비집 [1] 최용우 2007-05-28 2231
1639 용포리일기06-08 보름달 반달 초승달 최용우 2007-05-28 2052
1638 용포리일기06-08 어머니회 교통봉사2- 호루라기를 산 이유 [1] 최용우 2007-05-24 1732
1637 용포리일기06-08 어머니회 교통봉사 1. [2] 최용우 2007-05-21 1769
1636 용포리일기06-08 하늘의 명령(天命) 최용우 2007-05-19 1820
1635 용포리일기06-08 하나 주까? [3] 최용우 2007-05-18 1950
1634 용포리일기06-08 좋은 책을 발견하면 [3] 최용우 2007-05-17 1659
1633 용포리일기06-08 망대에서 세상보기 [1] 최용우 2007-05-16 1747
1632 용포리일기06-08 성가대 가운 [6] 최용우 2007-05-16 3041
1631 용포리일기06-08 욕심이 너무 많은 하나님? 최용우 2007-05-14 1781
1630 용포리일기06-08 머리를 두드리며 최용우 2007-05-12 1677
1629 용포리일기06-08 시수부터 혀! [1] 최용우 2007-05-12 1955
1628 용포리일기06-08 사라는 왜 이뻐가지고... [1] 최용우 2007-05-10 11313
1627 용포리일기06-08 유통기한 최용우 2007-05-08 2387
1626 용포리일기06-08 모르면 말해도 소용없다 [1] 최용우 2007-05-07 1564
» 용포리일기06-08 엉터리 시인 최용우 2007-05-04 1792
1624 용포리일기06-08 나무 최용우 2007-05-03 1829
1623 용포리일기06-08 비가 오는 날에는 최용우 2007-05-01 1899
1622 용포리일기06-08 가장 저렴한 투자 최용우 2007-04-30 1586
1621 용포리일기06-08 바둑알은 몇 개 최용우 2007-04-28 4048
1620 용포리일기06-08 좋아하는 단어 최용우 2007-04-27 1984
1619 용포리일기06-08 소풍가는 날 아침 [2] 최용우 2007-04-25 1687
1618 용포리일기06-08 동네방송 [3] 최용우 2007-04-24 1733
1617 용포리일기06-08 나무꾼의 시간 최용우 2007-04-23 1778
1616 용포리일기06-08 개척교회 목사님 하면 생각나는 것 최용우 2007-04-20 3507
1615 용포리일기06-08 칭찬은 목사님도 뛰게 한다 최용우 2007-04-20 1910
1614 용포리일기06-08 복음의 스파이 최용우 2007-04-19 1755
1613 용포리일기06-08 왜 칠갑일까? 최용우 2007-04-18 153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