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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240】시수부터 혀!
"인나면 시수부터 혀. 나빠닥이 개안해야 맘도 개안허지.
아빠는 깐나니때부터 인나면 싸락문 밖에 시암에 까지 가서 두룸박으로 물을 떠 시수를 했어야.
그렇게 나빠대기에 시앙쥐가 지사를 지낸 쌍판때기로 밥묵으먼 밥맛이 나냐?"
아침에 늦잠 자는 아이들 깨우다가, 오늘 아침에는 '전라도말'로 막 말을 했더니 아이들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일어나 재미있다며 무슨 뜻이냐고 해석 해 달라고 합니다. 하하 아이들 깨우는데 사투리가 효과 있네.
<해석>"인나(일어나)면 시수(세수)부터 혀(해). 나빠닥(얼굴)이 개안(개운)해야 맴(마음)도 개안(개운)허지.
아빠는 깐나니(갓난아이)때부터 인나(일어나)면 싸락문(사룻문) 밖에 시암(우물)에 까지 가서 두룸박(두레박)으로 물을 떠 시수(세수)를 했어야.
그렇게 나빠대기(얼굴)에 시앙쥐(생쥐)가 지사(제사)를 지낸 쌍판때기(얼굴)로 밥묵으먼 밥맛이 나냐?" 2007.5.10 ⓒ최용우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드리오리다
(거시기 말이여 나가 뵈기 싫타고 게옥질 나올라해서 간다는디는 나 암말 안할텡께 언능 가부러)
영변에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시는길에 뿌리오리다
(그 이삐다는 찬꽃 한뭉태기 따가꼬 댕기는 질가에다 찌끌어줄텡께)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걸어댕기는 그 잘난 발모가지로 찬꽃 콱콱 봅지말고 가만가만 봅꼬 가랑께)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
(디져분다고해도 절대눈물 찔끔도 안할것인께 걱정붙드러 매드라고)
"인나면 시수부터 혀. 나빠닥이 개안해야 맘도 개안허지.
아빠는 깐나니때부터 인나면 싸락문 밖에 시암에 까지 가서 두룸박으로 물을 떠 시수를 했어야.
그렇게 나빠대기에 시앙쥐가 지사를 지낸 쌍판때기로 밥묵으먼 밥맛이 나냐?"
아침에 늦잠 자는 아이들 깨우다가, 오늘 아침에는 '전라도말'로 막 말을 했더니 아이들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일어나 재미있다며 무슨 뜻이냐고 해석 해 달라고 합니다. 하하 아이들 깨우는데 사투리가 효과 있네.
<해석>"인나(일어나)면 시수(세수)부터 혀(해). 나빠닥(얼굴)이 개안(개운)해야 맴(마음)도 개안(개운)허지.
아빠는 깐나니(갓난아이)때부터 인나(일어나)면 싸락문(사룻문) 밖에 시암(우물)에 까지 가서 두룸박(두레박)으로 물을 떠 시수(세수)를 했어야.
그렇게 나빠대기(얼굴)에 시앙쥐(생쥐)가 지사(제사)를 지낸 쌍판때기(얼굴)로 밥묵으먼 밥맛이 나냐?" 2007.5.10 ⓒ최용우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드리오리다
(거시기 말이여 나가 뵈기 싫타고 게옥질 나올라해서 간다는디는 나 암말 안할텡께 언능 가부러)
영변에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시는길에 뿌리오리다
(그 이삐다는 찬꽃 한뭉태기 따가꼬 댕기는 질가에다 찌끌어줄텡께)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걸어댕기는 그 잘난 발모가지로 찬꽃 콱콱 봅지말고 가만가만 봅꼬 가랑께)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
(디져분다고해도 절대눈물 찔끔도 안할것인께 걱정붙드러 매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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