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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에서 보면 바로 눈앞에 10여m의 높이 솟은 선바위를 보게 되는데 이 바위가 바로 형제바위입니다. 언뜻 보면 하나의 큰 석상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면 서로 등을 맞대고 서있는 두 개의 석상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형제가 입산하여 수도하고 있을 때 지리산녀의 간곡한 유혹을 받았으나 형제가 다같이 유혹을 물리치고 도통성불한 후에도 집요한 산녀의 유혹을 경계하여 도신(道身)을 지키려고 형제가 서로 등을 맞대고 너무 오랫동안 서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몸이 굳어져 두개의 석불이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는데, 에이~ 거짓뿌렁
형제봉 아래 마을인 마천 삼정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부자(父子)바위, 부자봉이라고 부르며, 그 유명한 '나뭇꾼과 선녀'의 전설에 나오는 연못 '선유정'이 지금 삼정마을에 있고... 나무꾼 인걸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 후 선녀와 어쩌고저쩌고 해서 2남2녀를 낳고 달콤하게 살아가던 중 장난으로 꺼내 준 날개옷을 입고 선녀가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시아버지, 남편, 아들 삼부자(三父子)가 기다림에 지쳐 죽어서 망부석이 되어 벽소령에 솟아올랐다는... 그래서 자세히 보면 바위가 두 개가 아니라 세 개이고, 지금도 매년 초복에 제를 올리고 있다는 전설따라 삼천리...(음; 나는 절대로 날개옷을 꺼내주는 장난은 안쳐야지) 형제봉이란 이름은 오직 지리산 종주하는 사람들이나 부르는 엉뚱한 이름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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