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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룻2: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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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계십니까? 매일 말씀 묵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원하신다면 매일 말씀을 진지하게 묵상해야 합니다. 혼자서 말씀을 깊이 묵상할 줄 안다면 당신의 신앙은 매우 성숙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성도는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계속해서 신앙과 인격이 성숙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도 갈수록 깊어지고 친밀해질 것입니다. 매일 말씀 묵상하기를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혼자서 말씀 묵상하는 일이 어렵습니까? 말씀을 묵상할 때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요령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묵상할 본문을 잘 읽어보신 다음, 그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으로 나타나 있는지를 찾아보십시오.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본문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찾아보는 것은 말씀을 효과적으로 깨닫는 좋은 방법입니다. 룻기를 읽어보면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회복시키는 분”이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2:1-13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분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자에게 온전한 상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나아오는 자, 자기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자를 따뜻하게 받아 주시고 감싸주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은 이 하나님께 왔습니까? 신실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당신의 모든 삶을 그 분께 온전히 의탁하고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만끽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구절은 20절입니다. “그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는도다”(20중) 하나님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나오미가 깨닫고 감격한 하나님에 대한 내용입니다. 나오미가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깨닫게 되자 그녀의 모든 것이 변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도 이 하나님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얼마나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지를 제대로 알기만 한다면, 당신은 어떤 경우에도 소망을 가지고 감격하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보아스의 호의
모압에서 시어머니를 따라 유다 베들레헴에 온 룻은 지금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습니다. 밭주인인 보아스가 마침 추수하는 형편을 살펴보러 왔다가 룻을 보게 됩니다. 룻에 대하여 이미 들어서 알고 있던 보아스는 이삭 줍는 룻을 직접 만난 후 그녀에게 따뜻한 호의를 베풀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를 원노라” 보아스는 룻에게 넘치는 호의를 베풀어줍니다. 그녀가 마음 놓고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보호해주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상을 주실 것이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식사에 초대하여 좋은 음식을 맘껏 먹게 했고, 룻이 많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이 보아스에게서 우리는 은혜와 긍휼을 베푸는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는 긍휼을 베푸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자기위주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주님께서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5:7)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긍휼히 여겨주셨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역시 남을 긍휼히 여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경은 긍휼히 여기는 자는 심판날에 하나님께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2:13) 긍휼히 여기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들
룻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보아스는 예수님의 예표가 되는 인물입니다. 이렇게 볼 때 룻은 주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룻은 보아스를 만나 그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 베푸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통해 룻에게 베푸신 첫 번째 은혜는 보호였습니다. 보아스는 아무도 돌보아주거나 도와줄 사람이 없었던 룻에게 자기의 밭에서 이삭을 줍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녀를 해하거나 건드리지 못하게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제 룻은 보아스의 배려로 안심하고 이삭을 주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보호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를 힘입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46:1-3) 우리도 이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 속에 있으면 안심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룻이 보아스를 통해 경험하기 시작했던 보다 큰 하나님의 은혜는 바로 위로였습니다. 보아스는 낯선 땅에 온 초라한 이방인 과부 룻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기를 원하노라”(12절) 보아스의 이 말은 외롭고 의지할 데 없었던 룻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13하) 위로의 은혜가 얼마나 귀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 위로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을 당했다 해도, 하나님의 위로의 은혜를 힘입을 때 우리는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세상에서 시달리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보아스는 룻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습니다. 노예와도 같은 룻을 주인의 상에서 같이 먹자고 초청한 것입니다.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교제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자녀로 삼으시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한 교제의 은혜를 힘입으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은혜를 힘입을 때, 우리의 모든 고독은 완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은혜를 힘입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창조주 하나님, 당신의 구원자이시며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풍성한 성도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이것과 비교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더욱 깊이, 그리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말씀묵상과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보아스는 룻에게 호의를 베풀되 넘치게 베풀어주었습니다.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남을 만큼 주었습니다. 그리고 룻이 이삭을 많이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룻은 상당히 많은 양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이처럼 풍성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풍성한 은혜가 오늘 당신에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오미가 발견한 하나님
룻이 저녁까지 이삭을 주워 타작을 해보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습니다.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니라”(17절) 한 에바는 두 말쯤 되는 양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가서 시어머니에게 보이니 시어머니 나오미가 놀라며 어디서 이렇게 주웠느냐고 물었다.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운 것과 보아스가 베풀어준 호의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이렇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이니이다 하는지라”(19절)
나오미는 보아스가 자신의 친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보아스는 그들의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 보아스가 룻에게 큰 호의를 베풀어준 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일에 대한 좋은 징조였습니다. 나오미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서 자기 집안을 회복시키려 하신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계획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나오미는 이 일을 생각하고 가슴 설레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와 산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으신다”고 말했습니다.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께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는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20절) 이것은 나오미의 생각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절에 나오는 “그”는 보아스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베푼 은혜를 단지 한 남성이 한 여인에게 가진 호의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돌아보심”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로써 이제껏 나오미가 하나님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잘못된 생각들이 부서지고 오히려 감사와 감격이 솟아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가정을 회복시키시려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절망과 체념 가운데서 이제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 대하여 선하신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29:11)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기만 하다면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소망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오미는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해왔습니까? 나오미는 하나님을 자기를 대적하여 벌을 주신 분으로, 자기를 괴롭게 하시고 아프게 하신 분으로 이해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1:13)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1:20) 그리고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인 자신은 불가항력적으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해야 하는 억울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1:21) 나오미는 하나님에 대하여 서운하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편과 두 아들을 데려가셔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셨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녀가 자기 남편의 기업을 무를 자인 보아스가 출현하여 룻에게 은혜 베푸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나오미는 하나님께서 자기 남편인 엘리멜렉의 집안을 버리시고 잊어버리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들의 집안을 회복시키시려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깨닫게 되자 나오미의 입에서 20절의 고백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는 이제 자기와 자기의 가족을 변함없이 사랑해 오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모압에 있을 때에도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지금은 죽고 없는 자기의 남편과 아들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허물투성이요 범죄한 것 밖에는 없는 나오미와 엘리멜렉의 집을 회복시키시려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나오미는 감격하지 않을 없었습니다. 나오미는 비로소 하나님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소망이 되살아나고 기쁨과 감사와 감격도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올바르게 안다는 것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바르게 알게 되면 우리의 생각만이 아니라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
지금 시련을 당하고 있거나 역경 중에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범죄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당신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해 왔습니까? 혹시 나오미처럼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하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므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는데 내가 별 수 있겠느냐고 자포자기하고 체념하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서운한 마음이나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이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제대로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회복의 계획을 분명히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면 당신도 나오미처럼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나오미와 그 가족을 변함없이 사랑해 오신 그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며, 오늘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바로 그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모르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그 분은 여전히 변치 않고 자기 백성인 우리를 사랑하시며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심지어는 내가 그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불평할 때에도, 그 분은 나를 온전히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며 돌보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예비해놓으신 회복의 은혜를 기대하십시오. 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은혜에 감격하여 어떤 어려움 중에도 소망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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