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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18번째 쪽지!
□ 마라톤과 높이뛰기
과학자들이 인간의 심폐기능을 정밀 분석하여, 42.195 km를 2시간 10분 이내로는 뛰면 자동차 엔진이 터지듯 심장도 파열되어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러한 분석을 믿었다면 마라톤의 신기록 갱신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2시간 10분 언저리에서 가장 오랫동안 신기록이 나오지 않다가 호주의 데릭 클레이튼이 최초로 2시간10분대 벽을 허문 이후에 2011년 현재 마라톤 세계 신기록은 2시간 3분대이고 10분 이내에 들어온 선수들이 300명도 넘는다고 합니다. 마라톤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과학자들이 그어놓은 마지노선을 넘어버린 것이지요.
과학자들은 인간의 근육기능을 정밀 분석하여 사람이 가장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높이는 1미터 98센티미터가 한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높이뛰기의 기록은 2미터를 넘지 못했으며 높이뛰기에 필요한 운동기구들도 다 2미터 이하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포즈메리라는 사람이 "왜 2미터를 못 넘느냐? 굳이 앞으로만 뛰어넘을 이유가 무엇이야? 뒤로 넘는 것을 한번 해보자" 해서 뒤로 넘었더니 2미터를 훌쩍 넘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높이뛰기 선수들은 대부분 뒤로 넘습니다. 뒤로 넘어서 떨어지는 것을 포즈메리 엉덩방아라고 합니다. ⓒ최용우
♥2011.3.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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