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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먹을 갈며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555 추천 수 0 2011.03.10 08: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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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20번째 쪽지!

 

□ 먹을 갈며

 

아마도 필기구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것은 '붓'일 것입니다. 붓에 먹물을 찍어 사용하다가 잉크를 펜촉에 찍어 사용하게 되었고, 볼펜이란 것이 나와 붓과 펜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타자기가 발명되면서 글씨는 쓰는 것이 아니라 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컴퓨터시대인 지금은 거의 대부분 자판을 두들겨서 글씨를 칩니다. 초등학생들도 숙제를 컴퓨터로 하면서 자판기를 두들겨 글씨를 치고 프린터로 쭉 뽑아서 학교에 가지고 가더군요.
요즘에는 글씨를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터치를 합니다. 바로 핸드폰에...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글씨를 쓰고 치는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르지요. 그냥 말을 하면 자동으로 그 말을 인식하여 글씨로 만들어 쭉 출력해주는 기기가 만들어지겠지요.
오랜만에 먹을 갑니다. 벼루에 물을 붓고, 먹은 한 중간쯤 똑바로 잡고, 시계 돌아가는 방향으로 갈되, 손에 힘을 빼고 슬슬 갑니다. 먹을 갈면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무슨 글을 쓸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갈아서 닳아진 먹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씨까지 알 수 있다며, 유난히 삐딱하게 갈아지는 내 먹을 똑바로 잡고 마음도 똑바로 잡으라고 하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그렇게 꽉 움켜쥐지 말고 손에서 힘을 빼고 슬슬 갈아봐라. 꽉 움켜준다고 그게 잡히냐? 힘을 빼야 잡히는 뱁이여!"
먹을 가는 모습을 보고 "왜 그렇게 돌을 갈아요?" 하고 어린 딸내미가 묻던 기억이 나네요. 딸의 눈에는 돌로 만든 벼루가 보였겠지요. 문방구에서 먹물을 팔기 때문에 먹 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먹 가는 일이 사라진 이후로 우리의 마음의 여유도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1.3.1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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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고경자

2011.03.11 09:20:37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좋은 글들을 메일로 보내 주셔서 참으로 감사 했습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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