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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가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642 추천 수 0 2011.03.11 14: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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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6:30-44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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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막6:30-44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 아침 본문 말씀은 저 유명한 五餠二魚(오병이어)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신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각 종교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상징할 때 불교=자비, 유교= 仁(인), 도교=無爲自然(무위자연), 힌두교=네가 바로 그것이다(TAT TVAM ASI!), 천도교=人乃天(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이다), 그리고 기독교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 기독교의 사랑은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사랑과는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목적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제한적이고 조건적이지만 기독교의 사랑은 하나님 나라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이라는 점에서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2-14) 고 하신 것입니다. 이 사랑을 종교백과사전은 “사랑이란 우주에서 유일한 가장 강력한 힘으로서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창조하고 유지하고 지휘하며 채워주고 각 존재의 목적을 알려주는 보편적이며 때로는 특별한 힘이기도 하다” 라고 풀이하였습니다.

2. 기독교 사랑의 구체적 실현은 나눔과 베풂입니다.
우리 기독교의 사랑을 심리적-영적-정신적-정치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말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사랑은 주는 것-나누는 것-베푸는 것-버리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성경은 이르시기를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그리하면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11:1) *네 손이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네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라(잠3:27)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여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성도들의 슬 것을 공급하고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롬12:13) 고 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굶주림의 문제 앞에서 제자들은 “자신들”과 “무리”을 분리하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대로 저들은 저들대로 굶주림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단호히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십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입니다.

3.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신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첫째.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평등이 없습니다. 태어 날 때부터 금 숟가락(좋은 집안이나 재능)을 입에 물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고 숟가락은커녕 부러진 숟가락도 없이 심지어 가난과 장애자로 태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이 불평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난은 나라도 못 구한다고 합니다. 팔자 탓이라고 합니다. 운이라고 합니다(고대의 자유인-노예, 동서양 사회의 귀족-평민, 양반-상놈, 인도의 카스트 제도 등).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그런 불평등은 없다! 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굶주림의 문제 앞에서 우리(제자들)와 저들(무리-군중-가난한 사람들-없는 사람들-사회적 약자)을 분리하려고 하는 제자들의 발상을 무 자르듯 하시고 우리와 저들은 나눌 수 없는 “하나” 라고 하신 것입니다.  

둘째. 모든 사람이 협력하면 길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신 말씀을 듣고 어정쩡하게 우왕좌왕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에게 떡이 얼마나 있느냐? 물으십니다. 굶주림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길을 찾아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좋으니 길을 찾으라 하신 것입니다. 그제서야 제자들은 길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대목이 중요합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예수님의 명령으로 “분리”가 아닌 “하나”로 바뀌었을 때 제자들은 길을 찾기 시작하였다는 말입니다. 제자들이 찾은 것이 비록 보리 떡 다섯 개-물고기 두 마리에 불과한 지극히 미미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길이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태초에 길은 없었다. 맨 처음 어느 한 사람이 걸어갔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또 다른 사람이 걸어갔다. 그리고 또, 또, 또...그리고 마침내 길이 생겼다(노신)” 한 것처럼 일단 길을 찾고 나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와 저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남은 물고기와 떡이 12 광주리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오늘의 세계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시장의 자유만이 참 자유다-자유 시장 만능 주의-무역장벽 철폐-공기업의 민영화-금융자본의 세계화-효율성을 위한 무차별적 구조조정 등)에 동조하여 온 세계가 무한 경쟁-적자생존-부익부 빈익빈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사회 구도 속에서는 가진 자와 없는 자가 분리 될 수밖에 없고 불평등 곡선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의 사랑은 이런 세계 구도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분리를 전제합니다. 기독교의 사랑은 하나를 추구합니다. 양자는 모순입니다. 여기, 기독교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라인홀트 니버는 일찍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인 사회” 를 말하였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구제-자원봉사-선행-기부-일시적이고 감정적인 모금 행사에 참여하는 소극적-개인적 차원의 명령으로 이해 할 것이 아니라 비도덕적 사회가 도덕적 사회로 변화 될 수 있도록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제도를 갱신하라는 차원의 명령으로 이해 할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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