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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쓸 때는 1학년같이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797 추천 수 0 2007.10.26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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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338】

교회에서 성경쓰기를 하는데, 우리 가족이 쓴 성경을 모으다가 각각의 글씨체가 참 재미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글씨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 중에서 글씨를 가장 이쁘게 잘 쓰는 사람은 아내입니다. 당연 마음씨도 글씨처럼 이쁘고^^ 삶도 반듯반듯 합니다. 책을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보내는 편지나 봉투의 주소는 거의 아내글씨입니다.
저도 글씨를 반듯하게 잘 썼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밝은이는 그 성격처럼 자유스럽지만 또박또박 씁니다.
좋은이도 엄마를 닮아 글씨를 예쁘고 단정하게 씁니다.
원래 한글이나 한문은 각진문자이고, 영어는 필기하기 좋은 둥근문자입니다. 요즘에는 영어를 많이 쓰다보니 한글을 영어처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글을 쓸 때는 초등학교 1학년같이 각진 문자로 써야 알아보기 쉽고 글씨가 단정해보입니다.  2007.10.2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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