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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동생

주광 목사............... 조회 수 1824 추천 수 0 2011.03.16 19:15:37
.........

영동 고속도로를 지날때면 나는 맘이 아프다
둘째 여동생 묘소가 여주 고속도로 변을
지날 때면 보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4살 아래인데 10년 전에 세상을 떴다.

여동생은 시집가자마자 사모가 됐다
전도사에게 시집가서 바로 개척했기 때문이다.
개척교회의 어려움은 경험한 이만 안다
이런 어려움 저런 어려움이 많지만
가장 맘고생하는 것은 돈이다.

하루는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오빠, 카드를 갱신해야 하는데 보증좀 서줘요”
“안돼, 내 집이 아니고 교회사택인데 안돼”
“알았어요”
하고 힘없이 끊었다.
그 때쯤 목사님께 보증부탁하지도 말고
목사님은 보증서지도 말자는 제직회 결의가 있었다.

얼마후 동생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
이런 것 저런 것 다 해 봤으나
의사로부터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교우들이나 가족친지들은
이 사실을 알고 문병하는데
여동생만은 모른다.

강남에서 개척 목회를 하는데
주위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문병와서
병원비라도 하라고 얼마씩 주셨는가 보다
내가 가니까
“오빠 이번에 빚 얼마 얼마를 갚았어요”
하며 좋아한다.
그 말을 듣고 “그래 잘됐네”하며 웃었지만
속에서는 억장이 무너진다.

죽을 날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얼마나 빚에 시달렸으면 빚갚은 것을 좋아하면서
말할까 생각하니 맘이 찢어진다.
얼마 후 동생은 내 손을 잡은 가운데
돈 걱정이 없는 하늘 나라로 갔다.

동생을 잊어버릴만한 세월이 되었건만
영동고속도로를 지날라치면
옛일 생각이 자꾸 자꾸 난다.

이 시대 개척교회 목사 사모는
100원짜리 쓰레기 봉투에 담긴
쓰레기 만큼도 여김을 받지 못하는데
나는 다짐해 본다.
머리통 깨질 일이 아닌한
개척교회 목사님 사모님들에게
맘 아프게 해드리지 않으리라고.

(2002, 8).ⓒ주광 임성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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