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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음을

주광 목사............... 조회 수 2662 추천 수 0 2011.03.16 19:15:37
.........

8월 마지막 주간에 양양 프레야 콘도에서 목회자 수련회를 했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일출을 보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모래 사장에 나갈 필요가 없이 콘도 쇼파에 앉아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으로 많이 가는데 사실은 양양으로 가야 합니다. 양양(襄陽:오를양,해양)이라는 말이
일출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피서철이 지난 기간이었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 가운데 바닷가 모래 사장을 거닐며 혼자 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새벽에 백사장에 앉아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넓은 마음을 주셨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왕상4:29)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 총명, 넓은 마음을 심히 많이 주셨는데 넓은 마음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심히 많이 주시고 =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는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넓은 마음을 심히 많이 주셨다고 할 때에 바다같이 하시니 하지 않고 왜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얼른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바다는 넓다, 모래는 많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
입니다.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다같이 하시니라는 뜻이 옳아 보입니다.왜냐? 바다라고 하면 벌써 넓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양양에서 본 바다는 하늘과 바다가 붙어 있는데 정말 바다는 넓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바다는 넓기는 하지만 넓은 마음은 아닙니다. 화가 나면 사람을 삼키는 바다
입니다. 노도와 같은 파도가 들이닥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실제로 샌달을 삼켰습니다. 샌달을 신고 바닷가를
거닐 때 파도가 들이닥쳐 양말이 젖고 모래까지 묻었습니다. 그래 모래를 씻으려고 샌달을 벗었는데 그 순간
파도가 와서 샌달을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모래 사장 하면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러나 모래는 자기를 완전히 부수고 사람을 완전히 받아 줍니다. 바위가 자갈이 되고 자갈이 가는
모래가 되었을 것입니다. 자기를 부수고 부수어 사람에게 전혀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사람이 밟을 때에 조금도
저항하지 않고 안락함, 평안함을 줍니다.

자갈을 밟을 때 잘못하면 발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나무 등컬이나 가시를 밟으면 발이 찔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래는 자기를 짓밟아도 저항하지 않고 밟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넓은 마음이란 자기를 짓밟는
사람에게도 저항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보호해주고 평안하게 해 주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주여, 나를 밟는 사람에게도 가시같이 저항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여, 나를 밟는 사람에게도 모래같이 넓은마음 갖게 하옵소서.

(2002, 9).ⓒ주광 임성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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