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우리는 극도로 부패한 물구덩이에서 살고 있는 산천어들이 아닐까요.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산천어는 1급수에서만 살아 남을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이런 말이 통용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미 산 채로 죽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2.진실과 사실은 어떻게 다른가. 머릿속에 있을 때는 사실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이 가슴속에 들어와 발효되면 비로소 진실이 된다.
3.분별심을 버리라고 말 한 마디를 던졌더니 더러 식자입네 하는 이들이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구나. 그대는 난독증.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든 개꼬리를 잡고 춤을 추든 먼 산머리 조각구름은 오늘도 거처가 없네.
4.이 세상에 추악한 것이 어디 있으랴. 추악한 것과 고아한 것을 따로 구분하는 그대 육안이야 말로 추악한 것이다. 이 세상에 하찮은 것이 어디 있으랴. 하찮은 것과 소중한 것을 따로 구분하는 그대 뇌안이야 말로 하찮은 것이다.
5.모래알 하나 속에도 무한 우주가 들어 있다고 말하면 과연 믿으실 분이 계실까요.
6.그대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지구에게서 빌린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모두 하늘에게서 빌린 것이니, 진정한 그대의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말해 보시지요.
7.아프냐. 더 아픈 것들을 굳게 끌어 안으라. 그러면 지금 아픔은 저절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슬프냐. 더 슬픈 것들을 굳게 끌어 안으라. 그러면 지금 슬픔은 저절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8.점 하나의 차이-니체가 말했다. 신(神)은 죽었다. 점 하나 첨가-나체는 말했다. 신(腎)은 살았다. [腎-한방에서는 콩팥을 뜻하기도 하지만 생식기 전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9.잠시만의 휴식은 행복한 위안이지만 오랜 휴식은 지겨운 고문이다.
10.어디서부터가 예술이고 어디서부터가 통속이냐. 본디 자나 저울로 잴 수 없는 것이 예술이거늘, 예술 근처에도 못 가본 식자들이 예술의 무게와 가치를 말하곤 한다. 예술을 지식으로 재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장님이 만지는 코끼리 다리와 무엇이 다르랴.
-이외수 트위터에서 http://twtkr.com/oisoo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