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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당신이 아름답게 살지 않으면 세상도 아름다워질 수가 없습니다.
2.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들로 하여금, 도시로 돈 벌러가서 겨우 한 달에 한번 정도 전화질이나 하고 마는 자식놈보다는, 작년 가을 경주 불국사로 여행 갔을 때 사 가지고 온 효자손이, 휠씬 더 쓸모가 있다는 생각을 하시게 만들지는 말아야 겠지요.
3.풍경은 산벚꽃 만발한 봄날이고 날씨는 뙤약볕 내리쬐는 한여름. 사계절이 뚜렷하던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요.
4.산책길에 마주친 다람쥐, 화들짝 놀라면서 내게 물었다. 누구세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우물쭈물 하는 사이, 별것도 아니구만, 한 마디를 남기고 다람쥐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제기럴. 이래서 내 공부는 아직 멀었다.
5.빗소리 들리자 개구리들 목청껏 울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걷을 빨래도 없고 덮을 장독대도 없으면서 목청껏 울어 대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자 개구리 한 마리가 대답했습니다. 비가 오는데 울지도 않는 당신이 더 이상한 넘 아닐까.
6.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요 새싹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학부모님들은 새싹에 비료를 너무 많이 줍니다. 새싹이 말라죽을 지경입니다.
7.때로는 교회에 열 번 나가는 것보다 아이들 얼굴 한번 들여다 보는 것이 훨씬 영혼을 맑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8.아무리 잘난 척 하고 싶어도 남이 읽으려는 추리소설의 범인이 누구인가를 미리 말해 버리는 따위의 실수는 저지르지 말라. 그대의 조상을 비롯해서 그대의 어머니가 끓여 잡수신 미역국까지 싸잡아서 욕을 얻어 먹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리라.
9.종일토록 시 한 줄도 못 건졌는데 아뿔싸, 어느새 날이 저무네.
10.여기는 아직 오지도 않은 봄이 남쪽에는 이미 떠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줄곧 시정잡배로 살아온 팔자, 봄이 온들 무슨 낙이 있겠습니까. 한평생 겨울밖에 없으려니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이외수 트위터에서 http://twtkr.com/o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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