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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나의 절친을 소개합니다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734 추천 수 0 2011.03.18 0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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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27번째 쪽지!

 

□ 나의 절친을 소개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면,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면, 어떤 책을 읽는지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책도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든 책이든, 가장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해즐릿이라는 사람은 "책은 살며시 마음속에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詩는 모르는 사이에 피 속에 스며든다. 젊어서 시를 읽으면 늙어서 그것이 생각난다. 책을 읽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치 그 일이 나에게서 일어난 것처럼 간접경험을 한다. 사람들은 공기를 들이마시듯 책을 들이마신다." 하고 근사한 말을 했습니다.(나의 뇌는 왜 이런 폼나는 말을 못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책은 언제나 나를 기쁘게 맞이해 주며, 젊었을 때는 즐거움과 행복과 삶의 가르침을 주고, 늙어서는 위로와 평화로움을 주는 친구입니다. 좋은 책은 참 좋은 친구입니다. 좋은 책은 내가 어렵고 힘들고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고 해서 나를 떠나는 일이 없고, 나는 배신하거나 나를 속이지 않습니다. 좋은 책은 참을성 있고 기분 좋은 친구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친구가 되어주는 '친구 같은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저의 책을 한 권 사 보고 나서 다른 책들도 몽땅 싹쓸이로 주문을 하셨습니다. 말에도 말투가 있는 것처럼 글에도 글투가 있는데, 저의 글투에 흠뻑 빠졌다나 뭐라나...(암튼 제 책을 친구 삼아 주신 것은 저를 친구 삼아주셨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어떤 연예인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강아지도 사랑해주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저도 흉내를 내봅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책도 사랑해 주세용"  ⓒ최용우

 

♥2011.3.18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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